바이에른 뮌헨 아마추어팀(2군)에 합류한 정우영이 독일 4부리그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다.
성인 무대 데뷔전에서 골맛을 본 정우영의 맹활약에 힘입어 뮌헨 2군은 5-1 대승을 거뒀다.
정우영은 4-2-3-1 포메이션에서 우측 윙포워드로 선발출전했다.
전반 35분, 빌리가 중거리 슈팅 때린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이를 정우영이 가볍게 밀어넣으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21분, 파인의 크로스를 받은 정우영이 타점 높은 헤더로 재차 에이히슈테트의 골망을 갈랐다.
뮌헨 2군은 4부리그 격인 바이에른 주 레기오날리가에 속해 리그에 참가하고 있다.
정우영은 현재 뮌헨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면서 리그 경기는 2군 소속으로 나서고 있다.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경우 '꿈의 무대'인 뮌헨 1군으로의 승격이 가능하다.
뮌헨은 지난 시즌 막바지 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짓자 2군의 유망주들을 대거 1군으로 불러들여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르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