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에서 은퇴식 같은 걸 바란 것도 아니었다. 은퇴식을 해준다고 해도 내가 사양했을 것이다. 그냥 고향 팀에서 선수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은 소박한 꿈만 가지고 있었다. 구단에서 나에게 선택권이라도 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구단 방침은 이런데 은퇴를 하겠느냐', '지도자 연수를 다녀오겠느냐', '다른 구단에서라도 더 뛰고 싶으면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겠다'면서 나에게 의사라도 물어봤다면 나 스스로 고민을 하고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어쩔 수 없지만 솔직히 그게 좀 섭섭하다. 갑자기 방출 통보를 받으니 지금으로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분명, 연락하는 팀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