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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루키' 자이온 윌리엄슨, 1순위로 NBA 입성할까

  • 작성자: GTX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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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383
  • 2019.05.11

 
[오마이뉴스 김종수 기자]

NBA 신인 드래프트는 세계 최고 무대서 뛸 선수를 선별하는 이벤트다. 그런 만큼 미국 각 지역 농구 기대주 혹은 국제무대를 통해 두각을 나타낸 쟁쟁한 해외 농구 천재들이 입성을 다툰다. 순위를 떠나 드래프트에 뽑혀 NBA에 참여하는 팀의 구성원이 된다는 것 자체로 충분히 대단한 일이다. NBA 무대를 단 1초라도 밟아 봤다는 것만으로도 해당 선수의 커리어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고, 수많은 농구 유망주들은 바로 이곳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다. 그야말로 '꿈의 무대'인 것이다.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다. 당해 최고의 원석으로 평가를 받는 것이니만큼 선수 개인에게도 대단한 명예이며 삽시간에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

아무리 신인이 변수가 많다고는 해도 1순위 지명자들은 NBA에서 자리를 잡고 어느 정도 이름값을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콰미 브라운, 그렉 오든 등 다소 아쉬운 케이스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많다. 1990년대 이후로만 살펴봐도 '더 앤써(The Answer)' 앨런 아이버슨, '흑장미' 데릭 로즈, '아시아의 전설' 야오밍, '갈매기' 앤서니 데이비스 등 빼어난 기량에 자신만의 개성을 갖춘 선수가 즐비하다. 역시 1순위라는 말이 절로 터져 나온다.
  
오닐, 던컨, 르브론… 역대급 1순위들의 위력
 
그중에서 '1순위 중의 1순위'로 불리는 선수들이 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꾸준히 주목을 받으며 이른바 1순위가 예약된 슈퍼루키들이다. 당해 경쟁자들과 큰 격차를 받으며 군계일학의 포스를 선보이며 해당 선수의 이름을 딴 드래프트로 불리기도 했다. '공룡센터' 샤킬 오닐, '미스터 기본기' 팀 던컨, '킹' 르브론 제임스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들은 드래프트에 나올 당시 많은 팬과 관계자들로부터 이변조차 의미 없는 부동의 1순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역대급 1순위로 이름을 날린 그들은 NBA 무대에서도 확실한 족적을 남겼다. 오닐은 역대 최고의 센터 중 한명으로 불린다. 카림 압둘자바, 빌 러셀, 윌트 체임벌린, 하킴 올라주원 등과 함께 NBA 역사상 가장 위력적인 빅맨을 다투고 있다.

NBA 통산 최고 센터를 가리는 논쟁에 빠지지 않고 등장할 만큼 오닐의 현역 시절은 화려했다. 신장 216cm, 체중 147.4kg의 압도적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골밑을 지배하며 최고의 파워 센터로 명성을 떨쳤다. 오닐과 부딪히는 것 만으로도 견디지 못하고 나가떨어지는 선수가 태반이었다. 잠깐이라도 몸싸움을 해주는 선수들이 대단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오닐은 단순히 크고 힘만 센 것이 아닌 운동신경, 유연성, 기동력, 체력 등을 두루 겸비한 괴물 캐릭터였다. 오닐같이 파워가 넘치는 선수가 평균 이상의 부드러움과 운동능력을 보여주며 꾸준하게 코트에서 화력쇼를 과시하는 것 만으로도 상대 입장에서는 공포 그 자체였다.

한술 더 떠 오닐은 테크닉, 센스까지 상당한 수준이었다. 그가 포스트 인근으로 들어오면 상대팀 입장에서는 더블 팀은 물론 트리플 팀까지 붙어야 했다. 오닐은 그런 상황에서도 유유히 득점이나 리바운드를 올리기 일쑤였고 무수한 파울까지 빼앗아 냈다. 기량이 정점에 달하던 LA 레이커스 시절 리그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을 비롯 파이널 MVP까지 싹쓸이한 것 만으로도 오닐이 어떤 선수였는지를 새삼 짐작 할 수 있다.

던컨은 샌안토니오의 살아있는 전설이 됐다. 데뷔 이래 샌안토니오 한 팀에서만 뛰고 은퇴한 흔치 않은 원클럽맨으로, 기량도 기량이지만 동료들을 강하게 만드는 재주를 인정받았다. 매 경기 꾸준하고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 왔으며 팀 밸런스의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팀의 기둥 역할을 꾸준히 잘해왔다는 평가다.

던컨의 가장 큰 장점은 건실함이었다. 화려함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 스타일을 앞세워 정석적이고 기복 없이 탄탄한 모범 파워포워드로 롱런했다. 상대의 사이즈에 따라 포스트업, 페이스업을 골라가면서 공격에 들어가고 거리가 조금 멀어졌다싶으면 안정적인 미들뱅크슛을 통해 득점을 올렸다. 오픈찬스에서도 림이 부서져라 묘기성 슬램덩크를 찍기보다는 레이업슛이나 밋밋한 덩크로 마무리 짓기 일쑤였다.

인기 농구만화 <슬램덩크>에서 산왕공업의 이명헌이 내뱉은 "어차피 같은 한골이다"라는 말이 딱 어울렸다. 일부에서는 "잘하기는 하지만 보는 재미가 적은 선수다"는 혹평도 있었지만 늘 한결같이 20득점, 10리바운드 가량을 보장할 수 있는 선수였던지라 시간이 갈수록 평가는 높아져만 갔고 현재는 '역대 최고의 4번'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던컨의 입단 이후 샌안토니오는 늘 우승 후보 중 한 팀으로 주목 받아왔으며 플레이오프 단골손님으로 맹위를 떨칠 수 있었다. 팀의 5회 우승에 기여하며 신인상, 정규시즌 MVP(2회), 파이널 MVP(3회), 올스타전 MVP 등 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영광은 모두 경험했다. 샌안토니오가 가장 자랑스러워 할 레전드 오브더 레전드다.

던컨, 오닐이 각각 4, 5번 포지션에서 역대 최고를 다툴 선수였다면 르브론은 3번 스몰포워드에서 그러한 업적을 쌓아나가고 있다. 올스타 15회, NBA 우승 3회, MVP 4회, 파이널 MVP 3회 등 누적 커리어가 무시무시하다. 'Dr. J' 줄리어스 어빙, '휴먼 하이라이트 필름' 도미닉 윌킨스를 넘어 백인의 우상 래리 버드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킹'이라는 닉네임이 말해주듯 파워, 운동능력, 테크닉을 두루 갖춘 그는 흡사 컴퓨터가 장착된 탱크 같다. 득점은 물론 패싱게임에도 일가견이 있어 전 방위로 게임에 관여하는 대표적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득점머신, 야전사령관, 클러치 슈터 등 무엇을 시켜도 정상급 수준으로 소화가능하다.

다만 팀을 옮겨 다니며 따가운 눈총까지 받은 채 슈퍼팀을 결성 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이널 9회 진출, 3회 우승, 6회 준우승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지만 시대의 지배자로 평가할 때는 다소 흠이 될 수 있다. 데뷔팀 시카고 불스에서 파이널 '6회 진출-6회 우승'을 만들어낸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가장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다.





모든 유망주가 슈퍼스타가 된다는 보장은 없죠..

과연 조명을 받은 만큼 무대에서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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