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가 없었던 건 아닌데
서양애들이 하는 것처럼 '부우~' 하는 식의 야유는 몇년은 됐지만
나름 최근 트렌드라고 할수는 있음.
야유도 계속 나온 게 아니고 상대가 거친 파울을 하거나 심판이 말도 안되는 판정을 내리면
한국식으로 야유를 했었고
부우 하는 식의 야유도 처음에는 상황에 맞게 그렇게 했는데
오늘 경기는 지속적으로 하긴 했음.
야유 소리 들으면서 딱 반반 정도의 느낌이 양쪽으로 들더군요.
마치, 유럽처럼 홈 텃세 부리는거 같아서 분위기도 사는거 같지만
딱히 감정적인 앙숙 사이거나, 흔히 말하는 라이벌이나 더비전 혹은
조예선과 같은 진검승부 가 아니면, 굳이 친선전에 저렇게 계속 부우할 필요가 있나
(아마도 부우 하고 야유하는 문화는 유럽에서 가져온 문화인거는 맞고
그렇다면 유럽에서는 어떻게 하는가 보면, 전혀 관계없는 사이의 친선전에는
홈관중들이 그렇게 야유를 퍼부어대지는 않음.)
하여간... 친선전에서, 무슨 일본 대하듯이 부우 하는건 한편으로는 홈텃세 같은 느낌이라
재밌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저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는 생각이 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