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창간14주년]코엘류를 만나다 ①"한국, 창조성 있었으면 좋겠다"

  • 작성자: 면세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260
  • 2018.11.01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111&aid=0000538283

.............


지난달 8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포르투갈 축구협회(FPF)에서 코엘류 전 감독을 만났다. 현재 그의 직함은 포르투갈 축구협회 부회장이다. 페르난도 소아레스 다 실바 회장과 함께 포르투갈 축구의 전반적인 틀을 짜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A대표팀까지, 지도자 경험이 풍부한 코엘류가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




"때로는 직선 말고 돌아가는 방법도 알아야"



이어 "포르투갈도 유로 2016에서 우승한 뒤 지난 2년 동안 (축구협회 내 트레이닝센터 같은) 공간에 투자를 많이 했다. 우승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또, 한가지는 유소년 시스템의 일원화다. 선발된 선수들은 자연스럽게 상위 연령대 팀으로 올라간다. 연령별 팀이 있지만, 나이대가 저학년이어도 월반이 자연스럽다. 최종 목적은 국가대표 선수를 만드는 것 아닌가. 월반이 필요하면 묶어 성장시킬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경우 월반 문화가 거의 없다. 같은 나이대 선수가 묶여 경쟁한다. 학년이 구분되니 수직적인 질서가 쉽게 잡힌다. 프로에 일찍 입문해도 학업을 포기해야 가능하다. '공부하는 축구 선수' 정책에 정면 배치되는 현상이다. 축구단 자체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교육부,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 기관들이 함께 뭉쳐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재능이 보이는 자원들은 일찌감치 한국 대신 유럽으로 떠난다.


................


세계적인 선수 배출을 고민하는 한국이다. 2002년 이후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한 시대를 풍미했고 현재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게 모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이강인(발렌시아CF) 등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아직 온전히 성인팀에서 제대로 검증을 받지 못했다.


한국의 욕구를 모르지 않는 코엘류는 "국제적인 선수가 나오는 것은 문화적인 요소가 강하다. 기술, 전술 등 각각의 요소도 중요하지만, 어떤 문화에서 성장해왔느냐도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한국 시스템에서 성장했던) 박지성, 이영표는 정말 좋은 선수였다"고 지적했다.

물론 최근에는 유럽 축구 문화에 일찍 젖어 성장하는 선수가 더 많다. 코엘류는 "아무래도 유럽 축구가 일을 더 잘하기 때문이다. 환경도 좋고 구성도 체계적이다. 클럽이 가진 프로그램들이 이미 증명됐지 않은가. 남의 것을 한국적인 방식으로 잘 바꾸는 것도 능력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래서 벤투 감독은 절묘한 시점에 한국에 왔다.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2-0 승리로 세계 수준에 어느 정도 맞설 가능성을 봤고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얻은 선수들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기회도 얻었다. 코엘류 부회장은 벤투 감독의 한국행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98359 한국 일본 평행이론? 11.02 396 0 0
98358 트위터 사우디 일본 반응은 변명뿐이네요 11.02 391 1 0
98357 일본 국대가 정말 골치가 아픈것이... 11.02 389 1 0
98356 일본의 구리세대 퇴장 11.02 358 1 0
98355 쿠보아마 16세 대회때도 사우디한테 털렸을걸요? 11.02 364 1 0
98354 일본 2:0으로 완파한 사우디지만 또 11.02 397 0 0
98353 일본 반응 긍금. 11.02 324 1 0
98352 사우디는 우리랑 붙으면 견적 나옴 11.02 326 0 0
98351 FA 선수들 짧은 영상(mlb.com)이 올라왔네요.. 류현진 영… 11.02 364 1 0
98350 야놀자? 노노 양놀자 11.01 442 0 0
98349 5:0 대참사 아닌게 다행일 정도 11.01 538 1 0
98348 그래도 우리 인정할건 인정하자. 11.01 318 1 0
98347 아시아의 브라질 11.01 442 1 0
98346 장현수의 대표팀 퇴출과 니뽕의 광탈 ㅇㅇ 11.01 395 1 0
98345 일본 2:0으로 패한거 천만다행이지 11.01 325 0 0
98344 니뽕애들 눈치가 없네요 올라와야 밟아주지 11.01 230 1 0
98343 헬본=동남아 11.01 245 1 0
98342 일본애들 응원끝까지 하네요.. "오~~~니뽕~~~ 니뽕~~~" 11.01 229 0 0
98341 사우디 우리랑 붙으면 11.01 281 0 0
98340 캐스터 한방먹이네.ㅋ 11.01 381 0 0
98339 쿠보보다 11.01 210 1 0
98338 와.. 사우디 개인기 탈압박 오짐 11.01 250 1 0
98337 아니. 그건 손잡이가 아니야 11.01 269 1 0
98336 이야 니뽕 사타구니 중요부위를 잡아당겨서 수비하는 건 처음본 듯 11.01 186 0 0
98335 뭐야11 11.01 294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