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력적인 문제 (경기를 90분 소화할 체력이 완성이 안되어 있었음. 경기를 거듭하면서 체력적인 문제점이 더 누적이 되었고, 결국 전방의 공격자원들의 움직임이 경기가 누적될수록 빠르게 둔화됨.)
2. 잔디에 대한 적응 실패 (전체적으로 패스를 깔아차는 경향이 있는데, 떡잔디에 공이 묻히니까 세게 차서 패스를 보내고, 가까운 거리에서 볼터치를 해서 볼소유 후 움직을 가져가는데 많은 문제점을 노출함. 조직력에도 문제가 많이 발생해서 선수들이 뛰어들어갈 자리에 노룩패스를 넣어주면 침투하는 선수가 없어서 턴오버를 많이 일으킴. 결국 선수 발밑으로만 자꾸 패스를 넣는데, 서 있는 상태에서 스피드없이 볼을 잡아 방향전환을 하면서 공격을 전개할 능력들이 없었음.)
3. 좌우 윙과 플백들의 크로스의 질이 좋지 않았고, 종종 컷백을 시도하면 최초에 쇄도해 들어간 공격수 이외의 뒤에서 쇄도하는 선수가 없었음. 중앙에서 등지는 선수외에 공을 주고 침투해 들어가는 움직임 자체가 없었음. 무수한 중앙공격을 시도했지만, 언제나 수비수에게 둘러쌓은 공격수 발밑으로 자꾸 부정확한 공을 넣어주고 다시 받아서 돌아서 침투하는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함. 그리고 박스 안에서 최소한의 터치로 슛을 만들기보다 계속해서 부정확한 패스플레이를 시도함.
4. 제대로된 세트플레이가 없었음. 일단 정교한 킥력을 가진 선수가 눈에 띄지 않았고, 중거리 슛 자체가 너무 적어서 최종 수비라인이 6명이 늘어서 있는 공간에 무리한 드리블 돌파만을 감행하다 계속 턴오버를 일으킴. 정교한 중거리 슛터가 일단 기회 날때마다 좀 두드렸으면 그래도 수비수들을 끌어내는데 도움이 되었을듯.
5. 결국, 인도나 타자키스탄 모두 자기진영에서 두꺼운 수비를 펼치다가 양쪽 윙과 원톱에게 롱킥으로 때리넣고 역습을 펼치는 동일한 전술을 펼침. 두팀 모두 승부차기를 의도적으로 끌고감. 수비적으로 잘 준비된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준비된 팀에 전략적으로 끌려다니다가 토너먼트 탈락. 앞으로도 아시아에서 계속 상대하게 될 전술인데 이것을 어떻게 파해할 것인지 더욱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해 보임. 그리고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일단 피지컬이 되면 상대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 잘 드러난 대회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