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시즌 보니까 자칫하면 실패한 토트넘 첫시즌 기록도 안 나올지 모르겠네요.
어제경기보면서 실망한 분들 많으신지 손흥민 비난글도 많이 보이고요.
사실 챔스에서 죽 쓴게 오늘 내일이 아니죠. 지난시즌 도르트전 2경기하고 16강2차전 유베전 말고는 오히려 어제보다 더 실망스러운 경기도 꽤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손흥민선수 응원하는 입장이었지만 특히 전 소속팀 레버쿠젠이랑 챔스경기 할 때는 참 혼자서 안 좋은 말도 많이했었죠. 그렇게 슛 안 날리고 빽패스만 하다가 교체되는 모습보면서요. 그 때 다시는 안보겠다고 했는데 결국 어제까지 챙겨보고있네요.
어제 경기는 거의 기대 안하고 지켜봤습니다. 세계 최고인 메시가 있는 바르셀로나하고 하는데 득점까지 하고 활약하는 걸 바라는건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같은 공격진 멤버였던 케인과 라멜라의 분투, 모우라의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 벗겨내는 것 등 상대팀 에이스들과 팀내 경쟁자들의 활약과 비교해 손흥민이 상당히 초라해보였던 것이 좀 컸죠.
체력적 부담이 있다고해도 90분 내내 뛰는것도아니고 60분대에 대부분 칼교체인데 그 사이에 제데로된 슛찬스 한번 만들지 못하는 건 물론 수비수하나도 벗겨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결국 이게 한계가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