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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겔-키드' 체제 선택한 LAL, 효과 볼 수 있을까

  • 작성자: 베레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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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2

 

[루키=이동환 기자] LA 레이커스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프랭크 보겔을 감독으로, 제이슨 키드를 코치로 임명하며 다음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의 큰 틀을 만들었다.

ESPN은 12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프랭크 보겔을 신임 감독으로, 제이슨 키드를 어시스턴트 코치로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보겔과 키드 모두 레이커스 감독직을 놓고 구단과 협상을 벌였으나 우선 순위에 오르지는 못했던 인물들. 그러나 최근 터런 루 전 클리블랜드 감독과 레이커스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다시 감독 후보로 거론됐고, 결국 레이커스는 둘을 각각 감독과 코치로 임명하는 결단을 내렸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NBA에서 충분히 검증받은 지도자다.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에서 10여년의 코치 생활을 했고 지난 2011년 인디애나에 부임했다. 이후 보겔은 5년 동안 인디애나를 꾸준히 플레이오프로 이끌며 동부의 강호로 군림시켰다. 2016년부터는 올랜도의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이후 두 시즌 동안 올랜도가 164경기에서 54승 110패를 기록하는 최악의 모습을 보이면서 보겔 감독의 커리어에도 타격이 간 상태였다.

2000년대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군림했던 제이슨 키드는 브루클린(2013-2014), 밀워키(2014-2018)에서 감독직을 수행하며 지도자 경력을 빠르게 쌓아온 인물. 다만 코치직을 거치지 않은 탓인지 꾸준히 지도력 논란에 시달렸다. 특히 밀워키 시절에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도 받았다. 실제로 밀워키는 키드 감독을 해고하고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이 부임하자마자 플레이오프권 팀에서 동부지구 우승후보로 올라섰다. 2017-2018시즌 도중 밀워키에서 경질된 이후 1년 반 동안 야인 생활을 했던 키드는 레이커스에서는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프랭크 보겔 감독-제이슨 키드 코치 체제가 레이커스에 어떤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지 관심을 모은다. 보겔 감독은 세트 오펜스 조립과 운영, 팀 수비력 강화에는 일가견이 있는 인물. 전설적인 선수 출신인 키드는 르브론 제임스, 론조 볼, 카일 쿠즈마 등 개성 넘치는 레이커스 선수들과의 소통에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키드는 밀워키 시절에 강력한 1선 압박을 통한 실책 유발과 속공 득점 생산을 추구했던 인물이기도 하다. 르브론 제임스 합류 이후 레이커스가 추구해온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매우 중요한 여름을 앞두고 있다. 이적 시장이 열리는 대로 트레이드와 FA 영입을 통해 스타 플레이어를 보강할 계획이다. 케빈 듀란트, 카와이 레너드 등 FA 최대어들은 물론 클레이 탐슨도 영입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최근 시즌을 마감한 보스턴의 카이리 어빙이 레이커스에서 르브론과 재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앤써니 데이비스 트레이드 협상 역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여름 레이커스는 4,100만 달러가 넘는 샐러리캡 여유분을 확보할 전망이다.




차기 시즌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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