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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일본에 짜릿한 승리를 안긴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감격적 순간에도 평정심을 잃지 않았다. 아키라 감독은 콜롬비아를 잡고도 이제 겨우 승점 3점을 얻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 라운드 콜롬비아와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일본이 전반 6분 카가와 신지의 페널티킥 골과 후반 28분 오사코 유야의 헤더 골을 앞세워 전반 39분 후안 퀸테로의 프리킥 골에 그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한 명 여유가 있는 상황을 극대화하기 위해 “하프 타임에 볼을 계속 움직이면 콜롬비아 선수들의 체력을 빼앗을 수 있다고 지시했다. 우리 선수들은 처음부터 공격적이었고, 우리에게 매우 효과적이었다”라고 효율적 경기 운영의 비결에 대해 밝힌 후 “이건 그저 1승과 승점 3점일 뿐이다. 축하는 다음을 위해 저장해 둘 것”이라며 담담하게 말했다.
월드컵 최대의 이변을 이루고도 이제 막 1승일 뿐이라며 축하도 미루는 승장 니시노 감독의 모습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