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리 네빌은 대니 로즈가 이번 주에 보였던 행동이 "어리석었다"고 설명하며, 이로 인해 그의 평판에 먹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 로즈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대형 영입의 필요성"과 "트로피를 따 낼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로즈는 이후, 자신의 발언에 대해 시기와 방법면에서 잘못됐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개리 네빌은 새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프로 의식이 부족한 말을 했다며 비판했다.
네빌은 'Friday Night Football'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어떤 언론사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했건 간에, 그렇게 말하는 건 어리석었습니다."
"전혀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행동이예요. 그런 방식으로 다른 클럽에 자신을 홍보하는 행위는 어차피 큰 흥미를 끌지 못합니다."
"로즈를 잘 알고 있죠. 환상적인 선수예요. 하지만 이번에는 그가 잘못했습니다. 누가 그렇게 하라고 부추긴지는 몰라도 어리석었어요."
"사람들은 영리하다고 하겠죠. 하지만 프로페셔널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할 수도 있었습니다."
네빌은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코치로 있던 시절, 로즈와 함께 일하고 그가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아래에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직접 지켜봤다.
그리고 포체티노가 이적을 원하는 선수는 보내주는데 비해, 로즈가 보여준 행동은 그에 대한 존중이 결여됐다고 말했다.
"로즈가 고작 10달 전에 5년 계약을 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시즌의 절반을 부상으로 날렸고요."
"토트넘은 대니 로즈에게 환상적인 클럽입니다. 잉글랜드에서 보낸 첫 2년 동안, 로즈는 쩌리 신세였어요. 4번째, 혹은 5번째 옵션에 불과했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토트넘이 그를 월드 클래스로 키워내며 지금의 대니 로즈를 만든 것입니다."
"팩트를 말하자면, 로즈는 클럽에 '떠나겠다'고 말할 수 있어요. 그렇게 하면 아무 문제도 없고 언제나 그랬든 평범한 일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존중심이 보여야 하겠지만요."
"지금 뿐만이 아니라 나중에 더 좋은 계약을 따내기 위해서라도, 인생을 살아갈 때는 이런 방식의 태도(*존중심)를 가져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한 행동으로 기억되기 마련입니다.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고 뭘 하는지에 따라 그의 캐릭터가 결정됩니다."
"궁극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내가 결정되는거죠."
http://www.skysports.com/football/news/29326/10984486/gary-neville-danny-rose-interview-was-ridiculous-and-not-professio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