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오늘의 사연 트윈스(21/08/29)(데이터 주의)

  • 작성자: 물구나무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355
  • 2021.08.29
오늘의 주인공은 9G의 유산 입단 5년차 좌완투수 손주영입니다.
엄청난 신체 조건(191cm/95kg)과 부드러운 투구폼을 무기로 17년 2차 지명에서 전체 2순위로 지명되었죠.
당시 부산 지역에서는 좋은 투수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손주영의 팀메이트였던 이승호(키움), 매력적인 신체조건과 구속으로 연고 구단 롯데의 1차지명을 받은 윤성빈과 최지광(삼성)까지 무려 네명의 투수가 1차 혹은 2차 1라운드에서 지명 받았었죠.

현역으로 군복무를 해서 저들 중 유일하게 군필인게 최고 장점입니다? 크크
어쨌든 제대 이후 구속의 상승이 일어나면서 당당히 후반기 로테이션 한자리를 차지해 4이닝 3실점,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하지만 다소 아쉬운 피칭을 보이며 데뷔 첫승은 아직 기록 못했는데요. 오늘 세번째 선발 등판했습니다. 

1회부터 공격적인 투구로 카운트를 쉽게 쉽게 잡아가며 상대 타자들을 상대했는데, 박병호에게 첫 삼진을 뽑아냅니다.
결정구는 스플리터를 선택했습니다.

두번째 삼진은 바깥쪽 낮은쪽에 꽂히는 패스트볼로 카운트를 잡았으나 타자가 존에 들어오면 커트를 하고 유인구는 참아내며 승부가 길어지자 몸쪽을 파고드는 백도어 슬라이더로 잡아냅니다.

커브로 카운트를 잡은 다음 몸쪽 패스트볼로 낚아낸 세번째 삼진입니다.

몸쪽 패스트볼 다음 이어지는 높은쪽에 떨어지는 커브로 낚아낸 네번째 삼진입니다.

요건 이성우의 미트질이 만들어낸 삼진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바깥쪽에 잘 떨어진 커브로 다섯번째 삼진을 잡아냅니다.

압도적인 체격조건과 부드러운 투구폼이라는 투수로써 최고의 장점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군 입대전에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30 후반에 머무르며 1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는데, 올시즌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141까지 올라오며 이미 괜찮았던 변화구들의 퀄리티와 맞물려 좋은 피칭을 이어가지 않나 싶습니다.
구단에서는 구속 상승이 더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는데, 그렇게 된다면 롤모델에 한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롤모델은 등번호에서 아신 분도 계시겠지만, 김광현입니다.

11점이나 냈는데 타자 놈들 하이라이트가 없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 어제까지 극심한 스트레스를 제공해서
둘째, 오늘도 사실 2회까지만 일해서(...)

그래도 이번주 타선에서 성과가 아예 없었던건 아닙니다.
이재원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덕분에 급하게 채은성 콜업 안 해도 됐으니깐요.

어쨌든 이번주 LG는 홈런 하나도 안 쳤음에도 불구하고 선발 투수들이 임찬규 빼고 전부 QS 이상의 피칭을 해준 덕분에 불펜 소모 크게 없이 4승 1무를 이끌어냈습니다.
근데 KT도 같이 미쳐날뛰면서 게임차이가 고작 한게임 준게 함정(...)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94279 손흥민, 최하위 셰필드 상대로 '득점 선두 탈환' 재도전 01.15 356 0 0
94278 ‘연어 고장’ 토트넘, 베일 이어 에릭센도 복귀 추진... 모리… 01.16 356 0 0
94277 '씁쓸하네' 이승우, '10골' 日동료에 밀려 전력 외 신세 '… 01.19 356 0 0
94276   구단주가 야구를 너무 좋아한다 01.26 356 0 0
94275 SK와이번스 역사 속으로! SK는 왜 팔았을까?…새 이름 SSG… 01.26 356 0 0
94274 '뚱보' 아자르-'골퍼' 베일, 레알 마드리드 최악의 선수 02.13 356 0 0
94273 배구협회 "학교폭력 연루 선수, 국가대표 지도자… 02.15 356 0 0
94272 앓던 이 뺐더니 하나 된 흥국생명 02.20 356 0 0
94271   우승팀 뻔한 독주 리그 어디야 02.22 356 0 0
94270 기성용이 폭로자 상대로 소송한다면.. 빨라도 1… 03.03 356 0 0
94269 상암월드컵경기장 잔디, 20년만에 새 옷 입는다… 03.08 356 0 0
94268 ‘낙동강 오리알 된’ 백승호, 수원은 법적 대응… 03.10 356 0 0
94267  수원 박지수가 성남 전 퇴장 후 감면 당했던 장면.GIF 03.19 356 0 0
94266 팀 사기 끌어올린 '리더' 김연경 "전력상 열세… 03.21 356 0 0
94265 추신수, KBO리그 첫 타석에서 NC 파슨스에 … 03.21 356 0 0
94264  백승호 입장문 발표, “수원 배제한 적 없다, FIFA 질의 준… 04.03 356 0 0
94263   라파엘 바란, 코로나 양성(레알 무관 확률 up 이벤트) 04.06 356 0 0
94262  퍼펙트게임은 내손으로 깬다.gif 04.15 356 0 0
94261  홈런1위 삼진1위 노리는 오타니의 시즌 9호 홈런.gif 05.04 356 0 0
94260 'SON이 1표도 못 받았다고?' 현지 기자들의… 05.13 356 0 0
94259 '테니스 황제' 페더러 "도쿄올림픽 출전하고 싶… 05.15 356 0 0
94258 오승환 vs 봉중근, ML 연금 누가 더 많나.… 05.16 356 0 0
94257  MLB 역대 최고선수라는 분의 투타겸업시즌성적.JPG 05.18 356 0 0
94256   이재성 "꿈꿔왔던 빅리그로 갈 것" 06.01 356 0 0
94255 김민재, 국가대표팀 소집 해제 06.10 356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