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원이 신화용의 PK선방으로 올라가긴 했지만
수원의 경기력을 보면 완전히 망삘이고 올라가지 말아야할 팀이
올라간 느낌이지요.
홈에서 0 - 3 패배..실질 0 - 4 패배입니다..
1차전에서 3-0 으로 이긴 팀이 2골만 내줘도 올라가는 팀이
실질 4골을 허무하게 내줄뻔한 그런 수비력으로 최근 엄청난 상승세의
가시마와 붙어 결승진출한다? 확률적으로는 낮아 보입니다.
물론 공은 둥글고 한국인이기에 당연히 수원을 응원하겠지만
결승진출을 위해서라면 공격력이 다양하고 좋은 전북이 나가는게
좋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그렇듯이 오늘 경기력을 봐도 전북의 수원홈에서 일방적인 리드를 가져가며
결과도 3-0 .. 아드리아누가 PK실축만 안했다면 기적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진출하는 거였습니다. 그랬다면 가시마도 훨씬 부담백배였을겁니다.
수원과 가시마는 예선전에서 같은조였는데요.
1차전은 1 - 2 가시마의 승리
2차전은 0 - 1 로 수원이 기대치도 않았던 의외의 승리를 하고 조1위를 차지했죠.
다만, 이게 홈앤어웨이 토너먼트였다면 원정 다득점에 밀려 수원이 탈락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예선성적으로 봐도 수원이 가시마에 밀리고 최근 흐름을 봐도
가시마는 엄청난 상승세입니다. 상하이 상강과 텐진을 다 이기고 올라온 반면
수원은 오늘 경기력이나 최근 리그 성적을 봐도 아시겠지만 완전 하향세입니다.
사실, 텐진 이 팀이 지금 수원과 비슷한 팀인데 광저우를 원정 다득점으로 이기고
팀킬하며 올라와서 가시마에 2경기다 개털리며 탈락했죠. 광저우가 아마 올라왔다면
가시마를 충분히 잡을 수도 있었을텐데 말이죠..
수원이 전북보다 정말 경기력이나 실력이 강하다면 수원이 나가도 무방한데
수원이 전북 원정에 이길때는 이재성의 이적과 김민재가 아시안게임 차출이라
정상전력이 아닌 상태에서 패한거라 만약 수원이 정말 전북을 능가하는 전력이라면
오늘 홈에서 당연히 이기던지 비겼을겁니다. 그런데 보다시피 실질 4-0 으로 개털렸죠..
이 실력으로 상승세의 가시마를 어떻게 이겨낼지 솔직히 다소 회의적인게 사실입니다.
모르죠..신화용이 미친듯이 선방해주면 모르겠지만 그런 신들린 PK선방이 항상 나오는것도
아니고.. 뭐 공은 둥급니다만 수원은 외국인 선수 빼면 특출난 국내 선수가 거의 안보입니다.
골이 기대되거나 톡톡 튀는 선수도 거의 없구요. 그래서 팀이 뒤지고 있을때
역전해낼 힘은 매우 약하다 보입니다. 결국 데얀이 1골 넣고 잠궈서 이겨야 하는
팀칼라인데 이게 공격력이 강하고 다양한 상승세의 카시마를 상대로 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가시마도 홈에서 수원에 일격을 당한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칼을 갈고
나올게 뻔한데 오늘 3-0 의 리드조차 전혀 지키지 못하고 3-0 (실질 4-0) 정도로 무기력한
수원의 경기를 보고 있자니 4강전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네요.
수원이 막지못한다면 가시마가 우승해 2007,2008 년처럼 J리그 클럽이 2년 연속
ACL우승할 가능성이 높아 지네요.. 수원이 만약 또한번의 기적적인 결승진출을
한다면 저쪽에는 수원과 난투극 악연이 있는 카타르의 알사드가 올라와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꽤 있네요..그렇게 된다면 멋진 설욕전 기회를 갖게 되겠지만 수원이 좀 정신차려야
할 거 같습니다. 최근 리그나 오늘 경기력 보니 득점력이 완전 망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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