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보라색 유니폼).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가 자신이 세운 초등학교의 체육관 건설을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 원)라는 거금을 선뜻 내놓았다.
미국의 TMZ 등 다수의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간) "제임스가 '아이 프로미스 스쿨(I Promise School)'에 100만 달러 수표를 들고 깜짝 방문했다. 제임스는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 건설을 위해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아이 프로미스 스쿨은 미국 오하이오주 북동부 애크런에 있는 초등학교이다. 특히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학교에 가기 힘든 애크런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세워졌다. 르브론 제임스 가족 재단(LeBron James Family Foundation)의 도움을 받아 지난 해부터 운영되고 있다.
제임스는 "아이들에게 이 곳은 체육관 그 이상이다. 아이들이 안전한 장소에서 놀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스포츠는 많은 이들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아이 프로미스 스쿨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체육관을 제공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맨 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히는 제임스는 지난 해 레이커스와 계약기간 4년, 총 1억 5400만 달러(약 1750억 원)의 계약조건에 합의했다. 올 시즌 정규리그 55경기에서 평균 득점 27.4점, 리바운드 8.5개, 어시스트 8.3개를 기록했다.
기부한 의도가 어쨌든 상관없이, 이런 모습은 칭찬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