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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의 10월 A매치 명단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49)은 다음달 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우루과이(10월 12일·서울), 파나마(10월 16일·천안)와의 A매치 2연전에 출전할 명단을 공개한다.
9월 A매치에선 황의조(26·감바 오사카)보다 지동원(27·아우크스부르크)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A대표팀 새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이 원하는 정통파 스트라이커로 대변되는 '9번 공격수'의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전술 수행 능력에서 벤투 감독의 입에서 칭찬을 이끌어냈다. 코스타리카전이 끝난 뒤 벤투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는 황의조와 지동원이 있다. 둘은 스타일이 다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어느 선수가 됐든 많은 활동량과 움직임을 강조할 것이다. 특히 공격수들이 수비를 할 때 많은 활동량과 수비가담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도 지동원이 60여분간 내 주문을 잘 이행해줬다"며 엄지를 세웠다.
한데 첫 만남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던 지동원을 10월 A매치에선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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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페이스'도 기대를 모은다. 벤투 감독이 공개한 기본조건은 기술과 대표팀에 대한 간절함이다. 우선 벤투호가 달성해야 할 목표는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UAE)아시안컵 우승이다. 그러기 위해선 9월 A매치 명단에서 큰 변화를 주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새 얼굴 합류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우선 4년 뒤를 내다보고 꾸준히 성장시킬 자원으로는 이강인(발렌시아 B)을 비롯해 백승호(지로나)와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꼽힌다.
베테랑 중에선 독일 보훔으로 둥지를 옮긴 이청용을 비롯해 러시아월드컵 이후 전성기급 기량을 뿜어내고 있는 고요한(서울)과 '멀티 플레이어' 홍정호(전북) 그리고 경남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 최영준이 거론되고 있다. 또 지난 29일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지켜본 가운데 멀티 골을 터뜨린 한승규(울산)도 태극마크에 접근해 있다. 김진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