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척없는 댓글들 많네요.
확실히 압박을 강하게 하는 팀에게 빌드업으로 만들어가는 게 쉽지는 않네요.
그런데 희망적인 건, 탈압박 역습으로 기회를 만든 장면이 몇몇있다는 겁니다.
한국선수들 유소년 지도자 수준 알잖음? 빌드업이나 전술능력 제대로 길러주지 않고
자칭 이기는 축구(정확히는 지지않으려 애쓰는 축구)라는 거나 하면서 전혀 발전이 없는 거...
마지막은 장현수의 어이없는 실수고, 그외 칠레가 기회 몇번 있었지만, 우리도 기회가 없었던 게 아님...
너무 간과하는 게 칠레는 남미 챔피언까지 했고, 얘들 압박수준은 전세계 탑이고 강팀에게도 통함...
충분히 선방한 성적이지, 못한 건 아닌데 어이없는 소리들 하네요. 난 어느정도 예상하고 편하게 봤는데
생각보다 점유율 많이내주고, 패스미스도 있고 빌드업 실력도 아직 부족하지만, 아예 답도 안 보이게
빌드업으로 탈압박하며 역습을 못 만든 것도 아니고 잘했음...
한국이 빌드업으로 풀어가던 팀도 아니고, 감독, 전술 스타일 바뀌고 시간이 많이 지난 것도 아니고,
칠레 빡시게 뛰던데... 후반전 후반부는 체력빠져서 압박도 전반수준은 아니었고... 운이 좋았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는 경기라... 세계적 강팀이랑 붙어서 잘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