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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란트 원맨팀? 침묵하는 '스플래쉬 듀오'

  • 작성자: 국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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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06

  정규시즌 만큼의 공격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스테픈 커리. [사진=NB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전택수 기자] 골든스테이트의 '스플래쉬 듀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5일 오전(한국시간) 도요타 센터에서 펼쳐진 휴스턴 로케츠와의 18-19시즌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원정 경기에서 121-126로 패했다. 홈에서 펼쳐진 2연전을 가볍게 승리한 골든스테이트였지만, 연장전까지 이어진 휴스턴의 끈질긴 투지에 결국 경기를 내줬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나타나고 있는 워리어스의 전반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정규시즌 의구심이 들었던 팀 수비는 드레이먼드 그린과 안드레 이궈달라가 눈부신 허슬을 선보이며 강점으로 변모했다. 2년 연속 파이널 MVP를 수상한 케빈 듀란트의 폭발력 또한 여전하다.

그러나 스티브 커 감독의 고민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리그 최고의 3점슛 콤비인 커리와 톰슨이 동반 부진이다. 커리는 휴스턴과의 3차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평소보다 많은 44분을 출장했음에도 불구, 17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아쉬웠다. 장기인 3점슛은 9개를 시도해 단 2개만 성공했다. 손가락 부상 여파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은 분명하지만, 쉬운 슛을 연거푸 놓치며 팀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 경기 종료 직전 나온 덩크 실패는 그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다.

톰슨 또한 커리의 부진에 가려졌을 뿐, 여전히 제 컨디션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3점슛 2개 포함 16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비교적 잠잠했다. 커리와 달리 수비에서의 공헌도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톰슨이지만, 적어도 이날 경기만큼은 41득점을 올린 제임스 하든, 30득점을 올린 에릭 고든의 공세에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올 시즌에도 압도적인 우승 후보로 여겨진 배경에는 커리와 톰슨의 꾸준한 활약이 전제되어 있다. 2라운드 경기당 36.7점을 퍼붓고 있는 케빈 듀란트와 달리, 둘은 휴스턴 수비에 고전하며 정규시즌과 비교시 득점 생산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공격에 있어서 듀란트에만 의지하는 원맨팀의 모습이 지속된다면, 워리어스의 쓰리핏 도전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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