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경영진의 빈자리를 채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에 제프 피터슨 부단장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후 브루클린의 트라잔 랭던 부단장이 브루클린의 단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경영진에 공백이 발생했다. 이후 브루클린은 곧바로 피터슨 부단장을 데려오면서 경영진을 보강했다.
피터슨 부단장은 애틀랜타에서 일한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2013-2014 시즌부터 스카우트로 애틀랜타에 몸담게 됐다. 이후 승진을 통해 농구부문 조정자로 일하게 됐고, 2015년 여름부터 스카우트를 총괄하다 2016-2017 시즌부터 부단장으로 자리하게 됐다. 스카우트부터 여러 직군을 거친 만큼, 선수 영입 및 선발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터슨 부단장은 브루클린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케니 엣킨슨 감독은 물론 션 막스 단장과의 인연도 적지 않다. 막스 단장의 경영 능력과 엣킨슨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져 브루클린이 지금의 전력을 갖춘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피터슨 부단장과 이들과 재직한 경험이 있어 잘 보좌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42승 40패를 거두면서 5할 승률을 넘겼다. 지난 2013-2014 시즌 이후 처음으로 40승 돌파와 5할 승률을 동시에 달성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그동안 겪었던 긴 암흑기에서 탈출했다. 브루클린은 종전까지 유망주는 물론 지명권이 없었지만, 막스 단장의 경영 아래 지금의 팀으로 거듭났다.
브루클린에는 디엔젤로 러셀을 필두로 스펜서 딘위디, 캐리스 르버트가 포진하고 있다. 러셀과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여름에는 러셀의 재계약 혹은 외부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카이리 어빙(보스턴)을 필두로 여러 선수들의 영입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브루클린은 오는 2019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7순위의 지명권과 2라운드 1순위의 지명권을 갖고 있다. 브루클린은 그동안 어느 팀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2014, 2016, 2018 1라운드 티켓을 넘겼으며, 2017 1라운드 지명권을 교환할 권리까지 넘겼다. 이번 드래프트는 비로소 지명권 양도의 악연이 종결되는 만큼, 브루클린이 본격적으로 신인을 수혈할 수 있게 됐다.
신인을 수혈해서 새 시즌 반등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