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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vs GSW, 모두가 기대하는 파이널이 온다

  • 작성자: 고추먹고맴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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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26

 

[루키=이동환 기자] 토론토와 골든스테이트가 파이널에서 만난다. 토론토는 창단 첫 파이널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도전한다. 골든스테이트는 리그 3연패를 꿈꾸고 있다. 두 팀 모두에게 물러설 수 없는 무대다.

NBA 파이널 대진이 확정됐다. 2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 뱅크에서 열린 2019 NBA 플레이오프 동부 결승 6차전에서 토론토 랩터스가 밀워키 벅스를 누르면서 4승 2패로 시리즈를 승리했다.

토론토는 창단 후 첫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2014년부터 매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으나 항상 고비를 넘지 못했던 토론토였다. 하지만 올해는 달랐다. 동부 결승에서 첫 2경기를 먼저 지고도 내리 4경기를 잡아내며 파이널에 진출했다. 그 중심에는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있었다. 레너드는 밀워키와의 시리즈 6경기에서 평균 29.8점 9.5리바운드 4.3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했다. 파스칼 시아캄, 카일 라우리, 마크 가솔, 프레드 밴블릿 등 조력자들의 활약도 빛났다.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골든스테이트는 일찌감치 파이널 진출을 확정하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서부 결승에서 케빈 듀란트 없이도 포틀랜드를 4전 전승으로 눌렀다. 4경기 중 3경기에서 경기 한 때 15점 차 이상 뒤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강력한 뒷심을 앞세워 결국엔 모든 경기를 잡았다. 스테픈 커리가 시리즈 4경기에서 평균 36.5점 8.3리바운드 7.3어시스트 3점슛 6.5개를 기록하는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듀란트의 공백을 직접 메워버렸다. 이제 남은 것은 파이널 무대뿐이다.

2015년부터 NBA 파이널은 4년 연속 골든스테이트와 클리블랜드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클리블랜드가 아닌 토론토가 골든스테이트를 상대한다. 르브론 제임스가 출전하지 않는 파이널은 2010년 이후 무려 9년 만. NBA 팬들에게 이번 파이널 매치업이 신선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험은 골든스테이트의 확실한 우위다. 골든스테이트는 5년 연속 파이널 무대를 밟는 팀이다. 사실상 모든 선수들이 우승을 이미 경험했다. 가장 큰 무대에서 어떻게 승리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승리의 경험도 충분히 쌓았다. 쌓일대로 쌓인 경험은 골든스테이트의 가장 큰 재산이나 다름없다.

토론토는 홈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건다. 정규시즌에 58승을 챙긴 토론토는 57승을 챙긴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홈 코트 이점을 가지고 파이널 시리즈를 치를 예정이다. 1, 2, 5, 7차전이 토론토에서 열린다. 토론토는 홈 팬들의 열기가 뜨거운 곳으로 유명하다. 창단 첫 파이널인 만큼 열기가 이번에는 절정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파이널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부상자의 복귀다. ESPN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드마커스 커즌스가 최근 팀 훈련을 소화했다고 했다. 물론 스티브 커 감독은 커즌스의 정확한 복귀 날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커즌스가 파이널 1차전 혹은 2차전에도 코트를 밟을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현지에서 나오는 중이다.

반면 케빈 듀란트는 커즌스에 비해 회복 속도가 늦다. 듀란트는 휴스턴과의 서부 준결승 5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후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회복이 많이 더뎌 아직 코트 훈련조차 재개하지 못한 상태다. 25일 골든스테이트 구단은 케빈 듀란트가 파이널 1차전에 뛰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듀란트의 복귀 시점에 따라 시리즈의 상황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카와이 레너드에겐 이번 파이널이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다. 그가 가장 최근에 플레이오프에서 맞상대한 서부 팀이 바로 골든스테이트였다. 레너드는 2017년 서부 결승에서 샌안토니오 소속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만났는데, 당시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고 코트를 떠났던 바 있다. 그 경기에서 레너드는 부상 전까지 23분 54초 동안 26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었고 샌안토니오도 21점 리드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레너드가 떠난 뒤 샌안토니오는 거짓말 같은 역전패를 당했고, 결국 시리즈에서 스윕 패했다. 어쩌면 레너드 입장에서는 2년 만에 골든스테이트를 제대로 상대해볼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한편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토론토가 골든스테이트에 우위를 보였다. 11월 말과 12월 중순에 있었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토론토가 웃었다. 1차전에서는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이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토론토가 홈에서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2차전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안드레 이궈달라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정상 출전했음에도 카와이 레너드가 결장한 토론토가 원정에서 20점 차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양 팀의 핵심 선수가 모두 정상 출전한 채로 맞대결을 펼친 적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없다. 이번 시리즈가 예상이 까다로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2019 NBA 파이널 일정(한국시간)*

1차전: 5월 31일 오전 10시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

2차전: 6월 3일 오전 9시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

3차전: 6월 6일 오전 10시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

4차전: 6월 8일 오전 10시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

5차전: 6월 11일 오전 10시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 (필요시)

6차전: 6월 14일 오전 10시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 (필요시)

7차전: 6월 17일 오전 9시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 (필요시)





토론토의 저력을 볼 수 있던 시리즈였습니다

쉽지 않은 파이널이 될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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