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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O] ‘파이널 진출 이끈’ 카와이 레너드, “최고의 팀 만들고 싶어”

  • 작성자: 담배한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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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529
  • 2019.05.26

 

[점프볼=서호민 기자] “토론토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고 싶다.”

토론토 랩터스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밀워키 벅스와의 6차전에서 100-94로 승리하며 1995-1996시즌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파이널 무대를 밟았다.

동부 2번 시드 토론토가 1번 시드 밀워키를 상대로 업셋을 일으킬 수 있었던 데는 동부의 새로운 제왕으로 떠오른 카와이 레너드(28, 201cm)의 공이 컸다. 플레이오프 1, 2라운드 때부터 범상치 않은 활약을 예고한 레너드는 이번 시리즈에서 평균 29.8득점(FG 44.9%) 9.5리바운드 4.3어시스트 2.2스틸을 기록, 팀의 창단 첫 파이널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특히, 그는 승부처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위닝샷들을 연신 성공시키는 등 특유의 클러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필라델피아와의 2라운드 7차전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버저비터 위닝샷을 터뜨리며 팀을 동부 파이널에 올려놓은 레너드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매 경기 클러치 타임을 책임지는 활약을 선보였다. 

이처럼 레너드가 매 경기 맹활약을 펼치자, 현지 언론에서는 그의 영입을 두고 ‘신의 한 수’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여름, 레너드 트레이드를 주도한 마사이 유지리 토론토 단장은 “카와이는 리그 최고의 선수다. 그가 랩터스의 일원이어서 자랑스럽다”라는 말로 기쁨을 표하기도 했다. 

팀의 창단 첫 파이널 진출에 레너드는 크나 큰 기쁨을 표함과 동시에 토론토를 최고의 팀으로 만들겠다는 열망도 드러냈다. 6차전 승리 후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고 운을 뗀 레너드는 “우리는 지고 있음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벤치 멤버들이 먼저 힘을 내기 시작했고, 그 힘이 주전들에게도 전달이 됐다. 그것이 우리 팀의 기본 정신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승리의 기쁨을 뒤로 하고 라커룸에 들어가서 동료들과 파이널에서 어떤 전략으로 경기에 나설지 고민하고 연구할 것이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부터 나는 토론토를 최고의 팀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주장해왔다. 그저 많이 이기고 싶다. 지금 이 상황에서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것은 중요치 않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너드의 무시무시한 활약을 앞세워 창단 첫 파이널 티켓을 거머쥔 토론토의 파이널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다. 레너드는 골든 스테이트와 악연이 깊다. 샌안토니오 스퍼스 소속인 지난 2016-2017시즌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자자 파출리아의 위험한 플레이로 인해 발목 부상을 당한 바 있다. 

결국 레너드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고, 샌안토니오 역시 레너드의 부상 여파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한 채 스윕패를 당했다. 때문에 이번 파이널에 나서는 레너드의 각오는 남다를 수 밖에 없다. 

과연 레너드는 골든 스테이트를 상대로도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토론토와 골든 스테이트의 파이널 1차전은 오는 31일, 토론토의 홈 구장 스코티아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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