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3줄 요약
1. 말라가 회장이 바르셀로나보고 '카탈루냐 찌끄레기' 라고 트윗함
2. 이에 바르셀로나는 각종 협회에 이 발언 고발
3. 전 레알 레전드, 현 말라가 감독 : 나랑 붙기 전에 이미 결정나 있으면 좋겠음. 어쨌든 난 최선 다할 거야
압둘라 알 타니 말라가 회장이 트위터를 통해 바르셀로나를 '카탈루냐 찌끄레기' 라고 표현했고, 이에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의 반폭력 위원회에 압둘라 회장을 고발했다.
이 '바르셀로나 찌끄레기' 라고 표현한 트윗은 말라가 회장에게, 어떤 트위터 유저가 레알 마드리드가 우승 레이스에서 유력한 위치를 점하려면, 말라가와의 마지막 라운드에서 말라가가 져야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농담조로 나온 것이라고 알려졌다.
바르샤는 알 타니 회장의 이 발언이 페어 플레이 위반이고, 스포츠 자문위원회, 왕립 스페인 축구 협회와 라 리가 협회에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
"바르셀로나는 말라가의 회장, 압둘라 알 타니가 트위터로 공언한 이 발언의 내용에 대해 거부감과 분노를 표합니다. 이 발언은 페어 플레이 원칙과 윤리, 그리고 스포츠 경쟁의 운영원리인 적법성 또한 위반한 이 발언에 항의합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 클럽은 이 사건을 스포츠 상위 위원회의 반폭력 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며, 왕립 스페인 축구 협회의 경쟁 위원회, 라리가의 무결부에도 보고할 것입니다."
이 발언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에서 14년간 뛰며 6번의 우승을 일궈낸 레전드이자 현 말라가 감독인 미첼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나의 마드리드기도 하지만, (말라가는) 나의 말라가이기도 하다."
"나는 내가 마드리드에서 배웠던 가치들을 존중해야 하고, 경쟁을 존중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경기를 이길 준비를 해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있는 리그 마지막) 그 주에, 내 선수들은 내가 다른 길을 보지 않도록 해줘야 할 것이다."
"마지막 주가 오기 전까지 모든 게 끝나있다면 좋을 것 같다. 챔피언이 된 친정팀을 맞이하는 것이, 친정팀을 떨어뜨리는 것보다 좋으니 말이다. 하지만 난 프로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승점이 같지만, 한 경기는 덜 치른 2위를 지키고 있다.
원문 : http://www.goal.com/en-gb/news/683/main/2017/04/27/34992102/barcelona-to-report-malaga-president-to-anti-violence-commission-?ICID=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