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벵거는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에 대해 본인보다는 클럽을 더 탓하고 있다.
벵거는 일요일 프리미어 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자신의 상황이 선수들과 성적에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인정했다.
벵거는 이번 여름에 계약이 만료되는 자신의 미래에 관해 더욱 명확히 해야 했다는 것을 시인했다.
하지만 벵거는 그를 불확실한 상태로 놔둔 보드진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발언의 저변에 깔린 핵심적 의미는 지지도가 자신이 인지할 정도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불쾌감이었다.
아스날은 아직 FA컵 우승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그들의 팬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즌이었다.
2년 재계약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벵거는 클럽의 주변 환경이 정말 가혹하다고 말한 바가 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몇달 동안 보드진이 이번 여름 이후에도 그를 계속 원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그의 미래를 초조하게 기다리는 상태로 남겨졌다
케즈윅 경은 클럽의 침묵을 깨고 지지를 조금 표명하기도 했지만 벵거의 잔류 여부는 서로 합의해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벵거는 그가 아스날 감독을 계속 하길 원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으며, 이런 명확성의 결여가 플레이와 결과에 악역향을 끼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스날은 지난 8경기에서 7승을 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FA컵 결승에 진출했지만 탑4에 들기에는 충분치 않았다.
20년을 감독하면서 그들이 이것을 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또한 지역 라이벌 토트넘보다 아래 순위에서 시즌을 마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미러스포츠는 클럽이 벵거 잔류를 강력히 밀어주었지만 새로운 구조개혁도 있을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금요일에 벵거가 재계약을 할 준비를 이미 마친 상태이고, 다음주에 이사회에서 이것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한다.
클럽 고위층들은 지금 완전히 그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항상 그런 지원을 받는다고 느끼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http://www.mirror.co.uk/sport/football/news/arsenal-boss-arsene-wenger-feels-10484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