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오면 야구장 뚜껑 좀 덮으라고 웃으면서 말하곤 하지만

뚜껑을 덮어야 할 곳이 또 하나가 생겼네요.


상황

기아 공격 1사 3루 주자는 김주찬

타자는 버나디나

버나디나 타격 : 1루수 앞 땅볼

3루주자 김주찬 선수는 홈 쇄도

삼성 1루수 홈으로 송구

결과는 김주찬 홈에서 세이프...



문제는 이 다음부터...

송수근 주심이 허리에 차고 있던 볼 주머니에서

볼 한개가 새어나와 경기장에 또르르르~ㅋㅋ


삼성 포수는 홈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심판은 볼데드, 볼 인플레이 어떤 시그널도 주지 않았기에

1루주자 버나디나는 이 바닥에 떨어진 볼이

포수가 놓친 볼인 줄 알고 2루거쳐 3루까지 감...

삼성 포수는 뒤늦게 3루에 볼을 던졌지만... 좌익수 쪽으로 악송구...



이렇게 참 애매한 상황이 되어버렸는데요.


삼성 김한수 감독은 홈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 이후

심판 주머니에서 흐를 볼에 대해서 어필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음.


제가 기아팬이라서 개꿀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만약 저 상황을 바꿔놓고 생각하면 개빡칠 듯...ㅋㅋ


야~ 이놈들아~

경기장 뚜껑 덮으라고 안할테니

심판 허리에 찬 볼주머니에 뚜껑 좀 덮어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