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전: '알리 행운의 선제골' 토트넘, 그러나 추가 득점은 무위로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왼쪽에서 손흥민이 흔들고 오른쪽 측면에는 트리피어가 크로스를 잇달아 올렸다. 왓포드가 어렵게 버텼다.
토트넘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5분 트리피어의 크로스를 카르네지스 골키퍼가 놓쳤다. 에릭센의 패스를 문전에서 알리가 빈 골문을 향해 때렸다. 골문이 출렁였다.
선제골 이후에도 토트넘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왓포드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전반 25분 다이어의 패스를 끊고 역습으로 전개했다. 휴즈가 침투 패스했고, 문전으로 쇄도한 휴즈가 찼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주도했는데, 상대 진영에서 세밀한 공격은 떨어졌다. 왓포드는 간간이 역습 기회에서 득점을 노렸다. 전반 43분 역습 기회에서 히샤를리송의 슈팅과 전반 44분 두쿠레의 돌파도 멀찍이 나온 요리스가 막았다.
손흥민은 좌우 측면을 오가며 부지런하게 뛰었는데,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는 못했다.
◆후반전:케인 추가 골...손흥민은 28분 교체
토트넘이 이른 시점 추가 골을 기록했다. 알리의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침투하고 크로스를 올렸으나 케인이 처리하지 못했다. 트리피어의 2차 크로스를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케인의 리그 27호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좀 더 중앙에서 움직였다. 크로스는 풀백에게 맡기고 빌드업에 좀 더 가담했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16분 뎀벨레가 다치면서 완야마가 투입됐다. 왓포드 역시 데울로페우와 디니를 나란히 투입해 공격적으로 변화를 줬다.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트리피어가 프리킥을 올렸다. 베르통언의 헤더는 골대를 맞았다. 케인이 문전에서 2차 슛을 기록하지 못했다.
히샤를리송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 측면 크로스를 디니가 헤더로 내줬다. 히샤를리송이 급하게 볼을 차면서 떴다. 후반 26분엔 두쿠레의 침투 패스를 받은 데울로페우가 골키퍼까지 제치고 득점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었다. 왓포드의 연이언 공격이 무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