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일본도 이번 대회에서 제대로 된 상대를 만나지도 못했어요.
일본이 어차피 시드국이었어던 조별경기를 빼고 (물론 베트남에게 패했지만)
16강 말레이지아 1:0 - 말레이지아야 우승후보국으로 보기 어렵고...
8강: F조 3위였던 사우디에 2:1
4강: C조 3위였던 UAE에 1:0 (UAE는 2일전 치러진 8강에서 연장+승부차기)
이런 경기에서 일본 "조직력이 좋고...", "미드필드가 강하고,...." 라고 뭐 대단한 것 처럼 평가하기엔 약하다는 거죠.
예를 들어, 이란, 우즈벡 같은 애들 만나서 강력한 수비와 견고한 미들진의 위용을 보였다면 다르지만요...
단적인 예로, 이번 대회 무실점 우즈벡... 우리가 4골 박아넣고, 집으로 보냈죠.
이번 대회 가장 조직력이 우수하고, 수비가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무실점으로 4강까지 올라온 베트남... 산책하듯 일찌감치 3골 넣고, 주력 교체했죠.
일본? 정확하게 쟤네들이 어느정도 수준일지 가늠해볼 수 있는 상대가 없었습니다.
그래봐야 U-21이라는 거죠.
경계는 해야하고, 결승 상대로서 존중은 해야겠지만, 뭔 조직력이 훌륭하고 우리 미들을 잡아먹을 듯한 기세의 팀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아무리 잘쳐줘야 베트남 약간의 상위 버젼? 공격력은 베트남보다 속도는 떨어지고, 수비는 조금 더 나을까?
쟤네들도 베트남 만큼은 아니겠지만 상당히 긴장할 겁니다. 경기 시작후 우리가 우세한 피지컬로 전방압박하면 멘붕올 가능성이 농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