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NC는 7월 6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기와 이우성의 1대 1 트레이드 소식을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NC가 외야수 보강을 위해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NC에 합류한 이명기는 1987년생으로 경험이 많고 컨택과 주루가 좋은 왼손 외야수이다. 나성범의 부상 이탈로 생긴 외야 공백을 메우면서, 박민우와 함께 테이블 세터로 활약이 기대된다. 또 NC에 수가 부족한 왼손 대타 및 대주자로도 다양한 쓰임새가 예상된다. 이명기는 2008년 이후 10시즌 통산 타율 0.314, 도루 74개를 기록 중이다.
한편 KIA로 이적하는 이우성은 1994년생 우투우타 파워히터로 두산에서 데뷔해 지난해 트레이드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최근 경기에서 연일 홈런포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NC는 새 외국인 외야수 제이크 스몰린스키 영입으로 넘쳐나는 우투우타 외야수 교통정리를 위해 이우성을 트레이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범호의 은퇴로 최형우 외에 이렇다할 거포가 없는 KIA는 이우성 영입으로 타선에 파워를 더했다. 30대 이명기를 주고 20대 이우성을 받으면서 세대교체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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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기는 다시 한 번 팀 옮기게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