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휴스턴 로케츠가 골밑 전력까지 든든하게 다졌다.
『New York Times』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이 타이슨 챈들러(센터, 216cm, 108.9kg)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챈들러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최저연봉을 가능성이 높다.
휴스턴은 최근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면서 전력을 좀 더 끌어올렸다. 크리스 폴(오클라호마시티)을 보내면서 웨스트브룩을 품으면서 좀 더 힘을 주는 것을 선택했다. 폴의 계약을 덜어내는 과정에 복수의 1라운드 지명권을 지출했지만, 웨스트브룩의 합류로 휴스턴도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우승후보로 좀 더 도약하게 됐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휴스턴은 백코트 전력을 증강했다. 그러나 챈들러의 합류로 골밑 전력까지 어느 정도 다지는데 성공했다. 이번 여름에 클린트 카펠라를 트레이드하고자 했던 휴스턴은 카펠라를 보내지 않는 이상 카펠라와 챈들러로 이어지는 센터진을 구축하게 됐다. 휴스턴의 골밑 수비가 보다 더 탄탄해졌다.
챈들러의 합류로 휴스턴은 경험까지 더했다. 그는 지난 2001-2002 시즌에 데뷔해 지난 시즌까지 부지런히 코트를 누볐다. 플레이오프 경험도 많은데다 지난 2011년에는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휴스턴 선수단에 우승 경험을 갖춘 선수가 없었지만, 챈들러의 합류로 나름 다양한 부분을 보강한 셈이다.
챈들러는 지난 시즌 피닉스 선즈와 LA 레이커스에서 뛰었다. 챈들러는 55경기에서 경기당 15.9분을 소화하며 3.1점(.616 .000 .586) 5.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여름에 피닉스와 계약기간 4년 5,2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에 계약 만료를 앞둔 그는 피닉스와 계약해지 후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데뷔 이후 시카고 불스,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펠리컨스), 샬럿 밥캐츠(현 호네츠), 댈러스, 뉴욕 닉스, 피닉스, 레이커스를 거쳤다. 많은 팀을 거쳤지만, 대부분이 장기계약을 따내면서 팀을 옮겼을 정도로 챈들러에 대한 수요가 많았다. 지금은 어느덧 백전노장 대열에 합류했지만,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서 뛰면서 어느 정도 역할을 맡을 수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휴스턴은 이번 여름에 어스틴 리버스, 제럴드 그린, 대니얼 하우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전력을 다졌다. 지난 시즌과 비슷한 벤치 전력을 구성하게 됐다. 리버스와 하우스는 팀을 떠날 수도 있었지만, 휴스턴과 계약을 통해 잔류를 선택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다음 시즌에도 탄탄한 선수구성을 통해 우승에 도전할 계기를 마련했다.
버럭이 : 아, 나 숙제해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