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역사의 시련으로
강대국의 놀음에 놀아났을지언정,
강인한 민족성과 불굴의 민족정신으로
존망(存亡)의 위기를 극복해온 한국과 베트남,
세상 어느 나라 부럽지 않은 민족과 조국에 대한 연민 어린 애정과 자부심 배인 두 나라.
체력과 저력과 사력을 다하는 두 나라의 뜨겁고 간절한 일전을 기대합니다!
전쟁의 상흔이 남긴 아픔까지도 융화되고 승화되는 승부가 되길 바랍니다.
누가 패자가(우리로서는 이를 결코 허용하지 않겠지만!) 되더라도
서로에 대한 격려와 존중심을 잊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