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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루카 모드리치의 친정팀 디나모 자그레브로 날아간 유망주가 있다.

자그레브 측은 31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종료 직전 "한국 보인고를 졸업한 미드필더 김세현(19)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막판까지 조율한 끝에 서로 만족할 절충안에 다다랐다.

김세현은 심덕보 감독이 이끄는 보인고 출신이다. 등 번호 7번을 달고 공격형 미드필더 등으로 뛰었다. 친동생이자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정현의 지원을 받으며 공격적으로 창의성을 발휘했다. "역할이나 스타일이 모드리치와 닮았다"는 평도 받는다. 고교 레벨에서는 해당 포지션 최고 기대주로 꼽혔다.

김세현은 U-19 대표팀 소속인 이재익(현 강원FC) 등과 고교 동기다. 당초 대학 진학과 프로행을 두고 여러 선택지를 고심했으나, 일이 꼬이면서 어려운 길을 걷게 됐다. 해외로 눈길을 돌려 다양한 팀을 모색했다. 자그레브와 연이 닿은 김세현은 2주간 현지 훈련 및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입증했다. 테스트 차 투입된 친선전에서는 2도움으로 관계자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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