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 중국 이기면 동률팀 규정으로도 결승 확정
한국이 2승 1패로 마치고, 중국을 누른 대만이 일본에 패하면 상황은 복잡해진다.
한국, 일본, 대만 모두 2승 1패가 돼 동률 팀 규정으로 결승에 오를 1, 2위 팀을 가려야 한다.
세 팀의 순위는 '팀 성적지표'(Team's Quality Balance)라는 수치로 갈린다.
세 팀 간 경기에서 한 팀의 (총득점/공격이닝)-(총실점/수비이닝)이 TQB가 된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이미 경기를 마쳤으므로 TQB가 산출된다.
한국은 공격과 수비를 각각 9이닝씩 하고 대만에 1-2로 졌다. 또 공격과 수비를 9이닝씩 해 일본에 5-1로 이겼다.
이에 따라 총득점은 6점, 총실점은 3점, 공격이닝과 수비이닝은 각각 18이닝이다.
결국, 우리나라의 TQB는 0.167이다.
TQB로 가장 불리한 팀은 한국에 5점을 주고 패한 일본이다.
가령 일본이 대만을 2-1, 1점 차로 누른다면 대만의 TQB는 0이되고, 일본의 TQB는 0 아래의 음수가 된다.
일본은 실점을 줄이고 큰 점수 차로 대만을 이겨야 TQB에서 앞서 결승에 오를 수 있다.
따라서 TQB 수치가 0보다 큰 양수인 우리나라는 중국만 따돌리면 일본, 대만의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슈퍼라운드 2위를 확보해 결승에 진출한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08/30/0200000000AKR20180830176500007.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