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는 워낙 어린 나이부터 언론과 여론에 주목을 받았던 선수라 개인적으로 부정적으로 봤습니다. 10대때 주목 받던 선수들이 성인이 되서 사라지는 모습들을 너무나 많이 봐서 말입니다. 그런데 이번 아시안게임때 보니 그냥 우려였네요. 뭐 개인능력이야 이젠 검증됐고 무엇보다 슛팅이 좋네요. 그리고 운동머리가 좋은거 같습니다. 상대팀들이 무진장 싫어할 스타일이죠. 상대수비수들과 밀당을 아주 잘하는 선수 같습니다. 쉐도우스트라크하면 안정환이 생각이 나는데 안정환과는 또다른 유형의 선수 같네요.
황의찬은 브라질의 헐크가 생각이 납니다. 그 저돌적인 돌파가 매력적인 선수죠. 수비하는 입장에서는 미칠노릇이죠. 빠른 스피드로 밀고 나가거나 빠르게 꺽거나 하는 유형의 선수는 수비입장에서 다루기 어려운 선수입니다. 그런데 아쉬운게 그 저돌적인 돌파가 끝인거 같습니다. 돌파를 할때 패스를 할때 슛팅을 할때의 그 판단이 엇박자가 많이 보이네요. 이점만 개선이 된다면 분명 오랫동안 한국축구의 공격을 이끌 선수라 생각됩니다. 아직 어린선수이고 잠재력이 크기에 많은 경기에 출전에서 많은 경험을 쌓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