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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은 아시안게임을 만만히 본겁니다.

  • 작성자: XBOX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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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605
  • 2018.08.21
이광좀호가 금메달을 딴 비결은 어디까지나 수비를 단단히 해서죠. 사실 경기력만 보자면 이광종호도 어제의 키르기스스탄전 처럼 답답한 승리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너먼트에서 수비의 중요성은 축구보시는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죠.

김학범은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에 있어 두가지를 중요시 했습니다.

첫째, 2~3일에 한경기가 치뤄지는 매우 빡빡한 일정입니다.
프로에서 몇년동안 잔뼈가 굵은 선수라도 3~4일에 한경기씩 리그일정을 한달정도 치루면 경기력저하가 눈에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잘못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로테이션은 필연적이죠. 그런데 아시안게임은 특이하게 인원이 20명 제한이라 금메달을 바라보는 한국에게 로테이션은 무조건 해주어야 합니다.
 K리그에서 경험도 별로 없는 선수를 선발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은 필연적인 로테이션 및 부상으로 인해 전력이탈이 생길 경우 다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멀티자원들입니다. 
김건웅, 이승모는 수비형미드필더와 필요시 3백의 수비를 소화할 수 있는 있고, 이진현 또한 중앙과 왼쪽 윙백을 맡을 수 있죠.


둘째, 그간 아시안게임에서의 실패원인 입니다. 
이광종호, 7~80년대 아시안게임을 제외하고 한국은 2002년월드컵선수들을 데리고도 금메달을 못딴 전적이 있죠. 대부분의 원인이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역습 한두방에 무너져버렸는데 김학범감독은 이를 참고해 공격적 3백, 양 윙백이 매우 높은 라인을 가져가는 극단적인 공격축구를 택했습니다. 사실 4백을 쓰고 싶었으나 23이하 자원중 마땅한 풀백이 없었던것도 이유가 되긴 하죠. 여튼 와일드카드와 아시아게임전력을 생각해 3백 수비수와 수미 1명정도로 상대의 역습을 차단하고 공격에 몰두하려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붙어보니 상대 텐백뚫기가 매우 힘들고 역습시 위험한 상황도 자주 나왔죠. 아무리 아시아팀들의 전력이 낮다 하더라도 대놓고 수비적으로 나오는 팀을 뚫기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역습시 그 광활한 공간에 상대 공격수가 속도를 붙혀서 나오면 적은 수비로 막기란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물론 김봉길감독이 짤리고 불과 한달만에 겨우 평가전1경기 치루고 팀을 완성시켜야하는 상황도 고려해야하지만 그럴수록 수비부터 단단히 가져갔어야 하지 않았나 싶네요. 아시안게임을 너무 만만히 봤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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