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1군 73일…어느덧 잊혀진 김문호’ 장타 아닌 생존야구 절실

  • 작성자: 폭두직딩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928
  • 2018.12.08



지난해까진 롯데 자이언츠 주전 외야수였다. 그러나 FA계약을 맺고 롯데로 이적한 고교 동기동창에게 밀렸다. 이적해온 선배 외야수에게도 자리를 내줬다.

김문호(31)다. 2006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빠른 발과 뛰어난 수비력, 정교한 타격 실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실력 발휘는 늦었다. 입단 10년차가 되던 2015년 93경기를 뛰었다. 88안타, 타율 0.306을 기록했다.

2016년 김문호의 진가가 발휘됐다. 171안타를 쳤다. 한때 4할까지 거론되긴 했지만 타율은 최종 0.325였다. 홈런도 개인 최다인 7개를 때렸다. 70타점, 77득점을 기록했다. 도루 또한 12개로 커리어하이였다. 지난해에도 131경기를 뛰며 114안타, 타율 0.292를 기록했다. 성적은 조금 떨어졌지만 주전 좌익수로 자리를 잡는 듯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11월 덕수정보고 동기인 민병헌의 FA계약 소식이 들려 왔다. 4년 80억원의 계약을 맺고 롯데로 온다는 것이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LG 트윈스 베테랑 외야수 이병규(35)마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합류했다.

주전은 고사하고 1군 생존을 걱정해야할 판이었다. 겨우내 체중을 불리며 장타력을 키웠다. 운동량도 늘렸다. 다행히 개막 엔트리에는 들었다. 지명타자, 1루수도 마다할 수 없었다. 그렇게 버텼다.

그러나 2군행 통보를 받았다. 개막일인 3월 23일부터 김문호는 5월 23일까지 61일 동안 1군에 있었다. 긴 2군 생활이 시작됐다. 그에게 1군행 소식이 들려온 것은 시즌 막판이던 지난 10월 3일이었다. 시즌이 끝나는 같은 달 14일까지 12일 동안의 1군 생활로 2018년을 끝마쳤다. 1군에 머문 기간은 73일에 불과했다. 올해 성적은 100타수 25안타, 타율 0.250이었다. 2홈런, 16타점이었다. 1억5000만원까지 오른 연봉은 대폭 삭감이 불가피하다.

문제는 현재 성적과 몸상태로는 내년에도 1군 진입을 장담하기 어렵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벌써 33살이다. 승부를 볼때가 된 것이다. 두터운 외야진을 뚫기 위해서는 김문호의 과거 장점을 되살려야 한다. 장타보다는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이다. 지금 김문호에게 필요한 것은 욕심이 아니라 생존인 것이다.


16년도 커리어하이 상승세를 이어가지못한게 아쉽네요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8983 이워비와 마샬의 대결이네요 12.06 443 0 0
88982 EPL 1 going 12.06 460 0 0
88981 [Goals] 2018 K리그1 - 경남FC 전체 경기 골모음.Y… 12.06 911 0 0
88980 폴 골드슈미트, 1대3 트레이드로 카디널스 행 12.06 424 0 0
88979 "최태원 회장님 앞에 최정-이재원 데려가자" SK, '하루 2명 … 12.06 1431 0 0
88978 sk 우승하고 팬이나 국민들한테 푸는건 없네요.. 12.06 746 0 0
88977 동남아 스즈키컵 결승에 말레이시아가 태국 제치고 올라왔네요 12.06 984 0 0
88976 만프레드 MLB 총재 “수비 시프트, 제한 룰 도입 고려” 12.06 543 0 0
88975 거북이가 욕심을 줄이니.. 12.06 886 0 0
88974 KBL SK 전반 19점 실화냐 ㅋㅋㅋ 12.06 791 0 0
88973 KBL오늘 경기 궁금하네요^^ 12.07 509 0 0
88972 이순철 : 김재환 수상 면죄부 아니다 12.07 753 0 0
88971 대만 특급` 왕보룽, 닛폰햄과 정식 계약…4년 총액 5억엔 이상 12.07 580 0 0
88970 [오피셜] SK-넥센-삼성 삼각 트레이드 단행 12.07 660 0 0
88969 베트남의 10년 주기 동남아시아 컵 결승 진출 12.07 958 0 0
88968 브록 다익손, SK와이번스 입단 계약 완료!(동영상) 12.07 796 0 0
88967 일본의 황의찬 도안리츠의 하이라이트 영상 12.08 891 0 0
88966 인생 처음 NTR 당하는 감정을 느끼게 해 준 대선배. 12.08 1183 0 0
88965 '미국→SK→삼성' 김동엽, 3번째 야구 인생 꽃 피울까 12.08 1054 0 0
88964 ‘1군 73일…어느덧 잊혀진 김문호’ 장타 아닌 생존야구 절실 12.08 929 0 0
88963 [EPL] 레스터vs토트넘 라인업 (손흥민 선발) 12.09 587 0 0
88962 예상외 패 2개 12.09 882 0 0
88961 손흥민 원더골 12.09 1347 0 0
88960 스포티비의 선곡능력 12.09 994 0 0
88959 '이적' 고종욱, "내년 SK 통합 우승에 도움 되겠다" 12.09 999 0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