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케빈 듀란트가 마침내 코트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한 것은 아니다. 과연 케빈 듀란트는 몇 차전에 돌아올까.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는 토론토 랩터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2019 NBA 파이널 2차전이 열린다.
1차전은 토론토가 118-109로 골든스테이트를 눌렀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스티브 커 부임 이후 당한 첫 파이널 1차전 패배. 케빈 듀란트의 결장이 결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휴스턴과의 서부 준결승 5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한 듀란트는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듀란트는 선수단과 동행해 함께 코트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것이 경기 출전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디 애슬래틱」의 마커스 톰슨 기자에 따르면 듀란트는 1일에 슈팅 훈련을 진행했다고 한다. 부상 후 첫 코트 훈련을 한 셈이다.
그러나 평소와는 다른 훈련이었다. 「디 애슬래틱」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에 따르면 듀란트는 정상 컨디션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속도로 슈팅 훈련을 코트에서 소화했으며, 세트 슛 훈련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
듀란트의 정확한 복귀 시점에 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야후스포츠」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듀란트가 늦어도 4차전에는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4차전은 지금으로부터 약 일주일 후.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제 막 코트 위 훈련을 시작한 듀란트가 정말 4차전 내에 복귀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심하기도 한다. 시간이 너무 촉박하기 때문. FA 선언을 앞둔 듀란트의 개인적인 상황도 변수다.
일단 듀란트는 2차전은 결장이 확정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가 돌아올 때까지는 현재의 선수단으로 시리즈를 끌고 가야 하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