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1980년대 초반까지 아시아권 에서는 말레이시아 축구의 영향력이 컸었습니다
70년대 에는 당시 버마로 불리던 지금의 미얀마도 상당 했었고
월드컵 진출 길목에서는 호주나 이스라엘이 우리의 발목을 잡기도 했었습니다
그 때는 언론에서 말렌이라고 불렀는데 흐릿한 기억 이지만,,,,ㅜㅜ
박스컵 예선에서 3:0 으로 지고있다 차범근 선수가 PK 포함 3골을 후반 막바지에 성공시켜 겨우 비겼고
84년 모스크바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경기에서 후반에 역습골을 주는 바람에 출전권을 놓치기도 했었습니다
경기후 박성화 선수의 인터뷰중에,,,
부상중인 조영중 선수가 출전 했다면 결승골을 막을수 있었을 거라는 안타까운 기사도 기억 납니다
어떻든 기억 속의 말레이시아 축구는 간간이 한국 축구의 앞 길을 막았던 저력있는 팀 이였고
동남아 축구의 대명사인 태국과는 다른 기술적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 했었던것 같습니다
태국의 킹스배는 상식적인 홈어드벤티지를 넘어선 막무가내식 홈팀 밀어주기가 만연했던 반면
말레이시아의 메르데카배는 실력만 발휘하면 되는 나름 공정한 대회 였습니다
개인적인 주관이나,,,
당시 말레이시아 선수들의 개인기나 고무공 같은 탄력과 순발력이 인상에 남았던지
어제 경기전에 말레이시아를 너무 얕보는게 아닌가 걱정 되었는데 현실이 되어 안타깝습니다
이제 남은 경기 일정이 가시밭 길이 되었으나 선수 개개인의 실수를 너무 비난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말레이시아를 얕본 감독의 이른 로테이션 전략과 선수들의 방심과 당황으로 경기를 망친것 뿐 입니다
독도 잘 다스리면 명약이 되듯 어제 경기를 각성제 삼아 남은 경기 잘 치를 것으로 믿습니다
그동안 축구를 좋아해서 여기에 자주 들러 눈팅을 즐깁니다만
가끔씩 지나친 열정으로 주관적인 글을 강요하는 게시글 들과 그로인해 서로 다투는 모습들이,,,ㅜㅜ
앞으로는 그런 모습들이 조금씩 줄어들길 바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