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는 따로 힘들여 구할 필요는 없겠고 따로 공채할 필요도 없이 기존에 계신 분 써도 되겠네요. 인상도 좋으시던데.. 예전에 통역사 막 시작할 때에도 포부를 들어보니 대기업 재직하시다가 축구를 좋아하고 뭔가 특별한 일이 하고 싶었다고 하시던데.. 상당히 디테일하게 표현하시고 일도 잘 하셨던 것으로 기억에 남네요. 아마 벤투감독도 마음에 들어할 듯 합니다. 기존에 슈틸 감독님 및 그란데 코치님을 담당했던 통역사 분이다 보니 그냥 그대로 담당하게 해도 괜찮을 듯 하네요. 스페인어 어휘 안에 축구만의 전문용어가 다양하고 전세계적으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아무래도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욱 의지를 갖고 보다 명확하고 활달하게 표현을 하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스페인어가 포르투갈어와 더불어 같은 라틴쪽 로망스 계열인 혈연관계의 언어인만큼 언어도 거의 비슷하고 무엇보다 언어의 수요가 포르투갈보다는 스페인이 확실히 더 많으면서 벤투감독 역시도 스페인에서 선수생활을 한 적이 있기도 하고 스페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니 말입니다. (*참고로, 스페인어가 포르투갈어와 얼마나 비슷하냐면 비정상회담에서 예전에 멕시코랑 브라질 패널들이 어떤 특정한 것을 주제로 해서 서로 자국어로 얘기를 했었고, 국민들 90프로가 자국어로 서로 대화해도 소통이 될 정도이며, 그 차이는 저 역시도 스페인어를 조금하는 바 전라도와 서울말 차이정도라고 느꼈었음. 즉, 통역이 필요없음. 사실, 몇 개의 단어와 악센트는 조금 차이가 있긴한데 대충 유추해서 들으면 해석이 가능한 정도임. 특히,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쪽 폰테베르데 인근 포르투갈 국경과 접한 위치한 그 지역 방언인 갈리시아어는 언어학계상 스페인어의 한 지역방언으로 볼 것이냐 아니면 사실상 포르투갈어로 분류할 것이냐 하며 첨예하게 논쟁중인데 사실 내가 듣고 봐도 포르투갈어랑 90프로 거의 유사함. 이렇게 갈리시아어의 경우, 단순한 스페인의 한 지역방언으로 보거나 아니면 일부에선 이미 포르투갈어로 분류하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