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적으로는 광고 수입이 없다는 이유다. 세 방송사 관계자는 "한 경기 중계에
약 25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올해 시범 경기 광고가 전혀 들어오지 않았다"면서
"시범 경기 전까지 광고를 수주하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정규리그부터 중계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방송사들이 지난달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선정에서 밀린 데 대한
불만을 제기한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지상파 3사와 자회사인 스포츠전문 케이블 TV 등으로 구성된 방송사 컨소시엄은
5년 1100억 원을 제시한 네이버·카카오·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 참여한 통신·포털 컨소시엄에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