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축구협이 선수차출, 훈련시간 등 감독권한에 관여할 것이다.
최소 2년 이상 남겨 두고 내국인 감독으로 교체할 것이다.
이런 말들이 나도는데 반은 맞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사실과 다릅니다.
카타르 대회라면 기후 탓에 12월에 개최될 소지가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벤투의 임기는 4년을 훌쩍 넘을 것이고 연봉은 25억 정도로 알려졌는데 축구협에서 슈틸리케와 마찬가지로 임기보장을 해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협회가 2~3년 뒤 '감독교체'를 단행한다 하더라도 벤투가 스스로 그만 두겠다고 하지않는 이상 4년 치 연봉을 지불해야 합니다. 돌려 말하면 유럽 명장은 고사하고 벤투 급도 월드컵 무대를 밟게 해줘야 아시아 팀을 맡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차후 축구협으로서 벤투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내국인 감독으로 교체하기가 힘든 것이, 자국민 감독으로 16강에 진출한 일본과 달리 명분이 없습니다. 또 다시 월드컵 참가에 의미를 부여해 예선탈락이 목표인가라는 비판여론에 시달릴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 감독을 찾아 나서야 할 겁니다.
이러나 저러나 벤투를 믿어야 하겠지만 벤투가 전권(선수차출, 훈련시간, 전술)을 부여받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벤투 4년 임기 못박았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