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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하게 말해서 한국 국대 감독을 포함한 아시아권 대표팀 감독은 유럽 감독들에게는 도박이다.
피파랭킹은 57위에 불과하고 그보다 실력이 높다고 쳐도 30위권 초중반인 팀인데 이 팀이 월드컵 본선이야 단골이라 쳐도 프랑스, 벨기에, 브라질, 독일 등이 포함된 월드컵에서 16강 혹은 8강을 보장할 수 있느냐? 그 점에는 물음표가 붙을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히딩크처럼 성공하면 좋겠지만 실패하면 그 감독은 유럽 복귀 따위는 영원히 없는 게 되고, 그래서 이란이 카를로스 케이로스를 필사적으로 붙잡고, 호주와 일본은 자국 감독을 선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