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개월 만에 축구 변방 아시아팀을 16강에 진출 시켰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이런 감독이 몇 없고 종전 대회만 놓고 보면 니시노가 유일합니다.

니시노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면 한국에 거처를 마련해 주지 않아도 출퇴근이 가능합니다.

분명히 이케다 코치의 사례만 봐도 일본인들은 맡은 바 일에 성심성의것 임하기 때문에 한국의 올림픽 동메달에 한 몫을 톡톡히 한 것입니다. 그 상대가 일본이었다 하더라도 개의치 않는 프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축구감독을 뽑을 때 국적을 볼 게 아니라 능력을 봐야지 그 이상의 부산물을 끌어들이는 것은 한심한 작태라고 봅니다.

더우기 현재 한국축구 처지에서는 그런 것을 따질 자격이 없습니다.

왜 이런 의견을 올리는가 하면 벤투 감독을 좋게 보려했지만 제 자신의 흑역사를 인정하지 않는 인터뷰 내용을 봤을 때 너무 자기방어적입니다. 자칫 이런 면은 독선적일 수 있는데다가 그게 선수차출, 훈련시간에 있어 축구협과의 대립이라면 모르겠지만 감독과 선수 간 불협화음으로 이어진다면 곤란해 집니다. 유럽에서 성적을 냈다고 하지만 그건 호날두의 포르투갈이었으니 가능했던 것이지 아시아팀을 맡았을 때 어떨지는 의문 부호만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이왕 외국인 감독을 영입할 것이었으면 더 알아보고 뽑는게 어땠을까 합니다.

벤투도 코치진까지 합하면 년간 40억은 될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