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경기를 보면 골을 넣어줄 것이라 기대하게 되는 선수가 있죠.
저는 골 넣어줄 거라 기대되는 선수가 손흥민, 구자철, 권창훈 셋 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국대 경기에서 이 세 선수가 출전하지 않거나 셋 중 한 명 밖에 출전명단에 없으면, 아, 오늘은 골 넣기 힘들겠네... 이런 느낌이 듭니다. 셋 중 두 명은 출전해야 왠지 골 넣을 것 같은 기분이 들죠.
구자철이 계륵인 것이 구자철이 들어가면 국대 경기력이 안 좋아지는데, 분명 구자철이 국대에서 골결정력이 가장 좋은 선수라 구자철을 리스트에서 빼기도 좀 그렇죠.
그래서 손흥민과 권창훈이 같이 들어간 스쿼드를 제일 좋아합니다.
오늘 이승우가 골 넣는 장면을 보니 손흥민, 구자철, 권창훈에 이어 이승우 역시 골 넣어줄 선수가 되어줄 가능성이 커 보여서 기뻤습니다.
사족으로 황의조는...
지금 황의조가 칭찬을 많이 받고 있는데, 물론 저도 황의조 잘해줘서 기쁘긴 하지만, 솔직히 황의조는 성인국대수준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지 테스트를 받아 봐야 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그동안 황의조는 소속팀에서 잘해서 국대 불려와 테스트 해보면 국대(성인팀)에서는 부진하기를 반복해왔거든요.
물론 국대 성인팀에서 검증을 받아야 하는 건 이승우도 마찬가지긴 하죠. 단지 이승우는 어린 선수라 점점 성장해가는 것이 보여서 가능성이 더 커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