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팀에서 배웠다는 것 자랑스러워, 실패라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2011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한 후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아온 유망주 장결희가 최근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보낸 6년을 정리하고 그리스 1부 리그 클럽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장결희는 이미 새 팀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는 등 빠른 속도로 새 팀에 적응하고 있다. 트리폴리스 역시 장결희의 입단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바르셀로나 시절에 대해 “세계 최고의 팀에서 배웠다는게 자랑스럽다”며 “정말 축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고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배웠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전술적인 부분인 것 같다”라며 “윙에서의 움직임이나 전술적인 이해에 대한 부분을 중심으로 축구에 대해 전체적으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성인팀에 진출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유소년 팀에서 1군 팀 가는 것은 원래부터 1%의 가능성, 하늘에서 별따기 같은 일이었다”라며 “1군 팀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실패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그 일원이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또 “중요한 건 이제부터라고 생각한다. 이 팀에서 잘하면 빅클럽에서 나를 찾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 팀에서도 잘하면 유로파 리그, 챔피언스리그도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엔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서 팀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바르셀로나 시절과 그리스 진출 후에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주고 있는 팬들에게 “항상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경기에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http://sports.new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216&aid=00000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