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빠



본문

  로얄럼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 작성자: restart
  • 비추천 0
  • 추천 0
  • 조회 193
  • 2020.01.26
덥하~
작년에 썼던 글 (숫자로 보는 로얄럼블)
http://pgr21.com/spoent/32498
------------------------------------------------------------------------------------------------------------------------------
현재 프로레슬링 업계 최대 쇼는 단연 레슬매니아,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보다 더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이벤트가 3개 있는데 머니 인 더 뱅크, 서바이버 시리즈, 그리고 로얄럼블입니다. 30명의 선수가 순서대로 나와 최후의 1인이 가려질 때까지 싸우고 최후의 승자는 레슬매니아로 직행, 챔피언십 메인이벤터 자격을 획득하게 되는 로드 투 레슬매니아의 시작 로얄럼블. 어느 순간부터 로얄럼블 우승자가 메인이벤터는 고사하고 오프닝경기 12초 승리를 하는 등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그럼에도 가장 볼거리가 많아 매번 기다려지는 PPV입니다.
여러분은 로얄럼블을 왜 보십니까? 하고 물어보시면 하드코어 질럿이 강력.. 아니 일반적인 경기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볼거리들이 제공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지금부터 로얄럼블 매치 관전 포인트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서프라이즈 엔트리
제가 로얄럼블을 처음 접하게 된 2001년 이후로는 오로지 현역선수만으로 채워진 로얄럼블 매치는 없었습니다. 몇몇 빈자리를 추억의 스타, 혹은 현역 복귀 선수들이 채워줬는데요, 적절한 깜짝 스타들은 장시간 링 위에 살아남은 선수들에게 휴식시간을 제공하기도 하고, 팬들에게는 추억을 불러일으키거나 혹은 데뷔나 복귀를 간절히 바랐던 선수들이 현역 로스터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복귀 혹은 데뷔 엔트리는 2002년 [트리플H], 2010년 [에지], 2015년 [버버 레이 더들리], 2016년 [AJ 스타일스] 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글 뒷부분에 추가로 좀 더 다뤄보겠습니다.
특히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깜짝 엔트리는 WWE 팬들의 추억을 되살리는 즐거움을 선물해줍니다. 2008년 [지미 스누카, 로디 파이퍼]의 대면이나, 2018년 여성부의 [미키 제임스, 트리쉬 스트래터스]의 대면 등 옛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다시 보고 싶은 선수들을 맞이하는 추억의 순간으로 남겠지요.
그렇다고 깜짝 엔트리가 무조건 좋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는 [2012년 로얄럼블], 부실한 로스터로 인해 깜짝 엔트리가 많았었는데 믹 폴리, 알베르토 델 리오(인줄 알았으나 히카르도 로드리게스), ‘핵소’ 짐 더간, ‘로드 독’ 제시 제임스, 현역선수이긴 하나 여성이었던 카르마, 거기다 당시 해설 진을 맡고 있던 부커 티, 제리 롤러가 깜짝 선수로 등장해 많은 환호를 받았지만 한술 더 떠서 마이클 콜 까지 등장하면서 비 현역 엔트리 최다 인원을 달성하고 맙니다. 결과마저도 최후의 2인까지 살아남은 크리스 제리코가 마침내 로얄럼블 우승을 달성하나 했지만 예상대로 셰이머스가 우승하며, 그 해 레슬매니아는 오프닝경기 12초 초살로 로드 투 레슬매니아는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현역선수들과 함께 깜짝 엔트리들이 어우러져 최고의 볼거리를 선사하는 로얄럼블. 올해는 어떤 깜짝 엔트리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현재 러와 스맥다운 선수들만으로 이미 27명이 확정되어 얼마 남지 않은 자리에 NXT선수들에 깜짝 엔트리까지 집어넣는다고 생각하면.. 이제 슬슬 40인으로 개편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현재 팬들 사이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 깜짝 엔트리로는 [에지][CM펑크]가 있습니다.
에지는 수차례 뉴스리포트로 접한 바, 본인은 강력히 부정하고 있지만 Never say never 라는 명언이 있듯 다시 한 번 링에서 볼 수 있다면 부상으로 한창일 때 은퇴해야만 했던 에지의 모습이 더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Please one more.
그리고 논란의 중심이 되는 CM펑크. FOX TV의 WWE쇼 패널로 출연하면서 링 복귀도 가시권에 들어온 필백수씨. WWE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로얄럼블 매치였는데 이번 로얄럼블에서 다시 복귀한다면 그 자체로도 큰 충격이겠지만 또 의미가 있는 복귀가 될 수 있겠네요. (저는 사실 펑수님보단 AJ리가 더 보고싶습셉습..) UFC 데뷔 이후 내내 발리고 이렇다 할 성과는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도전 자체는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여전히 건재한 마이크웍 때문에라도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스타로 후보에 올려 보았습니다.
앞에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2019년 동안 단 한번의 PPV 경기도 뛰지 않았던 [존 시나]도 언급해봄직 합니다. 물론 영화 스케줄로 인해 힘들 수도 있겠단 생각은 들지만, 여전히 시나의 이름값이 상대하는 선수를 띄워주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기에 (이미 준 파트타이머에 접어들었던 2018년에도 나카무라 신스케, 로만 레인즈와 함께 파이널 3) 후보에는 올려봅니다.
그리고 여성부 쪽도 잠깐 언급하고 넘어가자면, 2018년 여성부 로얄럼블이 출범할 당시만 해도 부실한 엔트리로 인해 추억의 스타들을 대거 투입했기 때문에 막상 현재에 와서는 재탕이 아닌 추억의 스타가 거의 남아있지 않더군요. 하지만 눈에 들어온 한 선수가 있었는데, 바로 디바스 챔피언 출신 [이브 토레스]입니다. 그레이시 가문 며느리로 시집간 후에 여전히 운동을 놓지 않고 몸 관리가 잘 되고 있는 선수기에 슬슬 나올 수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언급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제 진짜 속마음은 앞에도 언급했듯 [AJ리] 제발..

해서 저의 올해 깜짝 엔트리 예상은 남성부에 [에지/CM펑크] 중 하나, 여성부에 [이브 토레스], 언급하지 않았던 [케이틀린] 정도로 꼽아봅니다.



2. 기상천외한 스턴트
한 경기에 한두 번 밖에 나오지 않는 스팟 이지만 로얄럼블을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항상 손꼽히기에 관전 포인트로 뽑아보았습니다. 남성부에는 [존 모리슨 – 코피 킹스턴] 으로 이어지는 계보, 여성부는 [나오미 – 케이시 카탄자로] 로 이어졌던 스턴트가 또 어떤 선수를 통해 어떤 생각지도 못한 모습으로 나와 즐거움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보단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3. 기록과 징크스
로얄럼블은 여러 가지 기록들을 살펴볼 수 있죠. 단일 경기 최다 제거라던가, 최단시간 탈락이라던가, 최장시간 생존 등 보통 경기 시작 전에 프로모 영상으로 로얄럼블 매치 한정 기록들이 소개되곤 합니다. 그 중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지만 깨지지 않고 있는 불멸의 기록, 2009년 산티노 마렐라의 1초 탈락입니다. 이전 로얄럼블 매치들을 유심히 보면 최단시간 탈락기록을 깨보려는 시도들이 몇 차례 보이지만 워낙 1위의 포스가 압도적이고 정말 깔끔하게 접수되지 않으면 도저히 깨기 힘든 기록이어서 번번이 실패하는 모습입니다.
출범한지 3년차에 접어든 여성부에도 의미 있는 한 가지 기록이 있습니다. 바로 개근상(!) 인데요, 현재 개근이 가능한 선수들은 총 16명 (베키 린치, 사라 로건, 맨디 로즈, 카이리 세인, 타미나, 데이나 브룩, 소냐 드빌, 리브 모건, 루비 라이엇, 카멜라, 나탈리아, 나오미, 나이아 잭스, 엠버 문, 미키 제임스, 베일리)입니다. 참가확정 인원이 9명밖에 되지 않고 러, 스맥다운, NXT 액티브 로스터를 거의 싹쓸이해야 30명 가까이 채워지는 실정이기에 챔피언십 경기가 잡혀있는 베키 린치와 베일리도 아직은 가시권에 있습니다. 실제로 작년 베키 린치가 챔피언십을 지고 (각본상) 부상인 라나를 대신해 참가하여 우승까지 한 기록이 있으니 말이죠. 여성부의 선수 생활이 그리 길지 않은 점과 출범이 얼마 되지 않은 점 때문에 당분간은 개근상도 의미 있는 기록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야~ 생선대가리~ 의 징크스.. 일리가 없죠? 로얄럼블 매치에는 가~끔 나타나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꼭 이대로 이뤄지는 건 아니지만요, 어차피 사장님 맘대로) 이전 로얄럼블 매치 우승자/준우승자 혹은 지난 해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를 담당했던 선수들은 뭔 죄인지 자꾸 앞 번호로 배치가 되곤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2004년 레슬매니아 20의 메인을 장식했던 에디 게레로와 크리스 벤읍.. 이 각각 2005년 로얄럼블에 1, 2번으로 등장했던 것.
2007년 로얄럼블 파이널 2와 레슬매니아 23의 더블 메인을 담당했던 언더테이커와 숀 마이클스가 2008년 로얄럼블에 1, 2번으로 등장했던 것.
2015년 락기방패를 내세우고도 온갖 야유를 잡수셨던 로만레인즈가 2016년 로얄럼블에 1번으로 출전 (각본상 빈스님의 총애를 받고 1번에 타이틀까지 걸고 시작하게 되었지만) 했던 것.
2018년 존 시나와 로만 레인즈를 꺾고 우승해 AJ 스타일스와 드림매치를 가졌던 나카무라 신스케가 2019년 로얄럼블에 3번으로 등장했던 것 (아마 일라이어스와 제프 제럿의 세그먼트 때문에 밀린 듯한..) 등
네 사실 다 억지 끼워 맞추기 입니다. ㅠㅠ 모두 각본으로 짜여 지는 서순에 무슨 징크스가 있겠습니까만, 어차피 알아둬도 쓸데없는 잡지식이기에 재미로 보고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 가지 깨알 같은 징크스는 바로 돌. 펑. 미. (순서는 미돌펑 이지만 뭔가 돌펑미가 입에 붙어서 크크)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1번 엔트리를 돌프 지글러, CM펑크, 더 미즈가 돌아가면서 차지한 기록이 있습니다. 09미즈, 10돌프, 11펑크, 12미즈, 13돌프, 14펑크. 15미즈. 로얄럼블 엔트리와 탈락순서를 정리해 놓은 파일이 있었는데 저도 뭐지 싶은 쓸데없는 징크스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성부 작년 준우승자인 [브론 스트로우먼]이 2~3번으로 등장할 것, 그리고 여성부 작년 준우승자인 [샬럿 플레어]가 1~2번으로 등장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이렇게 깔끔할 수가 없다..;]
25명 나올동안 한번도 안들다가 산티노 나올때 SANTINO 피켓 들었던 사람들이 포인트.. [지못미]

4. [We are NXT!]
WWE의 1부 리그 NXT는 풀 세일 대학교 녹화방송으로 WWE네트워크에서만 방송되다가 마침내 생방편성이 되면서 비공식 1부 리그?!에서 러, 스맥다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게 되었는데요, 지금의 WWE는 NXT를 빼놓고는 논할 수 없을 정도로 영향력이 어마어마해졌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기나?’ 만 시전하지 않으면 킹갓플H로 불릴 사위님께서 온갖 공을 들여서 열심히 키워내고 있는데 정작 콜업 이후엔 회장님의 입김을 거쳐 나락 테크 및 공기화 되는 경우가 하도 많아서 팬들의 속이 뒤집어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대표적으로 [새니티, 리바이벌, 새미 제인, EC3, 뭐 기타 등등].. 후..
어찌됐건 2013년, 보 댈러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현역 NXT 로스터가 깜짝 엔트리로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는데요, 지금은 깜짝 엔트리를 넘어서 NXT를 거쳐 간 슈퍼스타들이 엔트리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깜짝 엔트리였던 선수들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2013년 – 보 댈러스
2014년 – 알렉산더 루세프
2015년 – 없음
2016년 – 새미 제인
2017년 – 타이 딜린저
2018년 – 안드라데 알마스, 애덤 콜 / 카이리 세인, 엠버 문
2019년 – 쟈니 가르가노, 피트 던, 알레이스터 블랙 / 자야 리, 카이리 세인, 캔디스 르래, 케이시 카탄자로, 시라이 이오, 리아 리플리

그래도 대체로 콜업 이후에 나름 쏠쏠하게 여기저기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인 것 같습니다. (볼리브, 텐가이는 그말싫..)

그리고 NXT가 리얼리티 쇼에서 새로운 체제로 바뀐 2012년 6월 이후의 로얄럼블 참가자 중 NXT 출신선수의 비율을 살펴보겠습니다. (NXT 출신이었는지 미처 몰랐던 선수들도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바랍니다.)

2013년 – 없음
2014년 – 7명 (세스 롤린스, 알렉산더 루세프, 딘 앰브로스, 로만 레인즈, 루크 하퍼, 에릭 로완, 빅 E 랭스턴)
2015년 – 8명 (루크 하퍼, 브레이 와이엇, 에릭 로완, 루세프, 애덤 로즈, 로만 레인즈, 빅 E, 딘 앰브로스)
2016년 – 11명 (로만 레인즈, 루세프, 타일러 브리즈, 루크 하퍼, 네빌, 브론 스트로우먼, 케빈 오웬스, 딘 앰브로스, 새미 제인, 에릭 로완, 브레이 와이엇)
2017년 – 15명 (빅 캐스, 모조 롤리, 브론 스트로우먼, 새미 제인, 타이 딜린저, 딘 앰브로스, 배런 코빈, 빅 E, 루세프, 재비어 우즈, 브레이 와이엇, 아폴로 크루즈, 루크 하퍼, 엔조 아모레, 로만 레인즈)
2018년 – 남성부 15명 (루세프, 핀 밸러, 배런 코빈, 일라이어스, 안드라데 알마스, 브레이 와이엇, 빅 E, 새미 제인, 재비어 우즈, 아폴로 크루즈, 나카무라 신스케, 세스 롤린스, 에이든 잉글리쉬, 애덤 콜, 로만 레인즈), 여성부 15명 (사샤 뱅크스, 베키 린치, 사라 로건, 맨디 로즈, 카이리 세인, 데이나 브룩, 소냐 드빌, 리브 모건, 라나, 루비 라이엇, 카멜라, 나이아 잭스, 엠버 문, 아스카, 베일리)
2019년 – 남성부 17명 (일라이어스, 나카무라 신스케, 빅 E, 쟈니 가르가노, 사모아 조, 세스 롤린스, 딘 앰브로스, 노 웨이 호세, 드류 맥킨타이어, 재비어 우즈, 피트 던, 안드라데, 아폴로 크루즈, 알레이스터 블랙, 배런 코빈, 브론 스트로우먼, 나이아 잭스), 여성부 23명 (레이시 에반스, 리브 모건, 엠버 문, 빌리 케이, 니키 크로스, 페이튼 로이스, 자야 리, 사라 로건, 샬럿 플레어, 카이리 세인, 캔디스 르래, 케이시 카탄자로, 젤리나 베가, 루비 라이엇, 데이나 브룩, 시라이 이오, 리아 리플리, 소냐 드빌, 알렉사 블리스, 베일리, 베키 린치, 나이아 잭스, 카멜라)

2017년부터는 아예 절반 이상이 NXT 출신으로 채워지는 위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2019년은 출신이 아닌 선수를 세는 것이 훨씬 빠르..지만 찾아보았고, 사우디에서 펼쳐진 그.로.럼은 뺐습니다. (50명은 너무 많아서 ㅠ)

엊그제 스맥다운을 끝으로 마침내 확정된 명단을 살펴보면
남성부 – 에릭 로완, 리코셰, 드류 맥킨타이어, 루세프, 알레이스터 블랙, 세스 롤린스, 케빈 오웬스, 사모아 조, 로만 레인즈, 일라이어스, 킹 코빈, 터커, 오티스, 브론 스트로우먼, 나카무라 신스케, 빅 E (총 27명 중 16명)
여성부 – 샬럿 플레어, 사라 로건, 알렉사 블리스, 니키 크로스, 카멜라, 데이나 브룩, 소냐 드빌, 맨디 로즈 (총 9명 중 8명)
[사위님 칭찬해. 두 번 칭찬해.]

확정참가였던 NXT가 다시 빠지게 되면서 앞서 언급했던 깜짝 엔트리로 출전하게 됐는데요, 저는 올해 남성부에 출전할 NXT 선수로 토마소 치암파, 키스 리를 예상해봅니다. (여성부는 NXT 로스터까지 싹 갈아 넣어야 할 형편인 듯 해 굳이 따로 뽑지 않았습니다)



5. 그래서 내가 이기나? (feat. [빅 독], 얼마 전에 끝난 [강점기])
백혈병이다 뭐다 하며 한동안 잠잠해져서 완전히 끝난 줄 알았던 로만님의 진짜 대관식이 다시 펼쳐질 우려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막판, 찐막판, 찐찐막판......) 빈스님의 무한 사랑으로 또 WWE 챔피언이 되어 기세 등등 해진 브록 레스너가 로얄럼블 매치에 출전하면서 2년 연속 WWE 챔피언십이 없는 로얄럼블이 되었고, 이미 거의 모든 로스터를 갈아 마신 로만 레인즈와 작년에 이미 한번 이겼던 세스 롤린스를 제외하고는 감히 레스너를 먹일 깜냥이 되는 선수가 하나도 남지 않는 로스터는 넘치나 제대로 써먹지 못하는 현 상황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그래서 거론되는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 상대가 케인 벨라스케즈, 타이슨 퓨리, 로만 레인즈 와 같은... 아무리 생각해도 벨라스케즈나 퓨리한테 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되고 그럼 남는 선택지는 로만인데.. 후.. 암담합니다. 회장님의 호동사랑은 언제까지 계속될는지..
여성부 쪽은 선택지는 많은데 들려오는 소문이 무섭습니다. 1부 리그인 NXT에도 강점기는 있었습니다. 그것은 론다 친구 셰이나 베이즐러. 초장기집권이 리아 리플리에 의해 마침내 마무리 되었지만, 로얄럼블을 앞두고 들려오는 소식은 셰이나가 로얄럼블을 먹고 베키 린치와 레슬매니아에서 붙는다는 소식.. 강점기 끝나자마자 또요?! 사실 셰이나가 장기집권하면서 근래 여성부에 보기 드문 넘사벽 악역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해서 나름 긍정적으로 보고는 있는데 그래도 로얄럼블 꿀꺽과 동시에 콜업 -> 레매 서브메인 행 은 좀 보고 싶지 않네요.

아무튼 저는 [로만 레인즈]와 전혀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샤 뱅크스]의 우승을 점쳐봅니다.
[This is my yard now.]


12시간도 채 남지 않은 로얄럼블, 올해는 또 어떤 볼거리를 선사해주며 로드 투 레슬매니아를 시작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막 됩니다. 스포일러 싫어하시는분들은 필히 조심하시구요, 로얄럼블이 끝나고 결과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덥바 :)

추천 0 비추천 0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트위터로 보내기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close]

댓글목록

스포츠빠



스포츠빠 게시판 게시물 목록
번호 제   목 날짜 조회 쓰레빠 슬리퍼
85839 '타율 .262' 정은원의 첫 억대 연봉, 이유는 '수비 이닝 … 01.26 203 1 0
85838 홀란드 59분 뛰고 벌써 5골…11.8분마다 득점 01.26 201 0 0
85837 NWA 하드 타임즈 2020 PPV 결과 01.26 268 1 0
85836 200124 WWE 스맥다운 실시간 결과(로얄럼블 2020 직전… 01.26 436 0 0
85835 "한국,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9개 예상" 01.26 412 1 0
85834 WWE 로얄럼블 2020 최종대진표(27일 IB 스포츠 07시 … 01.26 528 0 0
85833 카이클 “사인훔치기 미안한데, 비밀 폭로돼서 기분은 구려” 01.26 411 1 0
85832 '휴스턴 폭로 그 후' 파이어스, "제발 야구 질문을 해줘" 01.26 259 0 0
85831 '깜짝 이적' 황일수 ''감독님 때문에 왔다...경남, 올해 반… 01.26 225 0 0
85830 日 배우 야나기 유리나, 미나미노 타쿠미와 열애 인정 01.26 505 0 0
85829  코비 브라이언트의 득점기록을 넘어선 남자.jpg 01.26 353 0 0
85828 에릭센, 인터 밀란 이적 마무리..이적료 258억+주급 3.9억 01.26 251 1 0
85827 '우한 폐렴' 확산에 중국축구 슈퍼컵 무기한 연기 01.26 372 0 0
85826  캉테의 세계최고 귀여움을 넘보는 축구선수.JPGIF 01.26 436 1 0
85825 '12대 1' -> '3.5 대 1', 라리가의 주목할만한… 01.26 259 1 0
85824 사업가 호날두, 마드리드에 호텔 오픈... 총 3,239억 원 … 01.26 327 0 0
85823  양신 양준혁 연애중.avi 01.26 495 0 0
85822   망했다던 바이에른 뮌헨 근황.gfy 01.26 443 1 0
85821 솔샤르의 호소, "클롭도 팀 완성에 4년이 걸렸다...내게 시간… 01.26 321 0 0
85820 '투수 변신' 백승현, 깜짝 강속구…질롱코리아, 타격 침묵 3연… 01.26 320 0 0
85819 손흥민 사우샘프턴전 선발…FA컵 첫 골 노려 01.26 208 1 0
85818 손흥민 설날 축포…시즌 12호골 01.26 221 1 0
85817 '이강인 결장'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2-0 격파...알바 자책… 01.26 182 0 0
85816   로얄럼블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기 01.26 194 0 0
85815 손흥민 설날 축포! 토트넘, 사우스햄튼과 1-1 무...재경기… 01.26 201 1 0

 

 

컨텐츠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