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단한번도 이런생각 해본적 없는데 이번 벤투감독 선임하고서 k클하고 유럽리그만 보고 국대나 연령별은 보지말까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국내리그를 본다고 이상한 특권의식이 생기신 분들은 잘 못느끼시는것 같은데 사실 한국축구판은 국대팬들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평소 축구에 관심도 없고 룰도 잘 모르는 친구들조차 월드컵경기는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폰이 몰리는 것이고 그돈으로 유소년이나 다른 여러분야에 지원금이 가고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이죠
그런데 점점 열기가 줄어드는게 보입니다
10년때와 비교해도 경기시간에 술집에 빈자리 찾는게 그리 어렵지도 않고 월드컵 전후의 뉴스기사도 전처럼 많아보이진 않고요
결과적으로 스폰비용도 줄었지요...
협회의 일처리에 대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앞으로의 가능성을 보고 희망을 갖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꼬꼬마 시절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리그든 국대든 항상 즐겁게 봐왔는데
이제는 즐거움보다는 짜증이 밀려오는 경우가 많아서 지치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