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2020 도쿄올림픽 중국 대표 감독 협상 '마무리 단계' (톈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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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중국 축구가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이끌 감독으로 거스 히딩크와 협상하고 있다. 중국 신문 톈진일보는 4일 중국축구협회과 히딩크 감독과 협상에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과 중국축구협회의 협상 사실은 이미 비밀이 아니다. 여러 차례 협상이 오갔다. 중국축구협회는 8월 중순께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
히딩크 감독이 맡게 될 역할은 현 중국 21세 이하 대표 팀 감독. 목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및 본선 성적이다. 그동안 이뤄진 협상에서 구체적인 목표와 재임 기간, 연봉 등을 조율했다.
톈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은 수석코치, 골키퍼 코치, 피지컬 코치, 전력분석 코치 등 자신의 사단을 꾸려 중국 올림픽 팀을 지휘한다. 마르첼로 리피 현 중국 대표 팀 감독과 같은 조건이다.
목표는 도쿄 올림픽에서 최대 성적을 내는 것이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개최국 일본과 인접국 한국도 기대하고 있다. 중국도 역대 최고 성적을 위해 히딩크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톈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엄청난 고액 연봉으로 계약했지만 히딩크 감독은 적정 수준의 연봉으로 일하는 것을 받아들인 상황이다.
다만 히딩크 감독은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까지 계약 기간을 보장 받는다. 2021년까지 계약한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1년 앞둔 시점까지다.
현 중국 대표 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리피 감독은 2019년 UAE 아시안컵까지 계약되어 있다. 아시안컵이 끝난 뒤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연장 계약 체결이 유력하다.
히딩크 감독과 리피 감독이 중국 축구의 차세대 선수들을 함께 지도하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하는 형세다. 히딩크 감독은 리피 감독 선임 전 중국 국가 대표 팀 감독직 물망에 올라 중국축구협회와 접촉하는 등 인연을 맺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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