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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트] 외질의 성명문에 대한 빌트의 반박문 "혼자 잘못 없는 척 하지 마라"

  • 작성자: D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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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7.23

_102642228_ozil_getty2.jpg [빌트] 외질의 성명문에 대한 빌트의 반박문 "혼자 잘못 없는 척 하지 마라"



외질 성명문에 대해 빌트 기자들이 쓴 반박문


"저는 독일에서 성장했지만, 제 뿌리는 터키에 있습니다. 저는 독일과 터키라는 두 개의 심장이 있습니다. 제 어머니는 항상 제가 어디에서 왔는지 잊지 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저는 그 가치를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과 사진을 찍은 것은 정치나 선거와 관련된 것이 아니라, 저희 가족의 나라의 수장에 대한 존중의 의미였을 뿐입니다."


- 외질은 자신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에르도안이 독일과 터키의 가치를 부정하고 있다는 사실은 외면하고 있다. 자유를 사랑하고 종교적으로 온건했던 터키가 에르도안 집권 이후 이슬람 독재 국가로 변질되고 있다. 에르도안 정부에서 표현과 언론의 자유는 거의 멸종했고, 에르도안을 비판한 독일과 터키 기자들이 지금도 수감되어 있다. 


"제가 만난 사람이 독일 대통령이든, 터키 대통령이든 제 행동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었을 겁니다."


- 민주주의를 대변하고 실제로 권력도 없는 독일 대통령을, 수많은 반대파들을 쳐내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어가고 있는 터키 대통령과 비교하는 건 말이 안 된다.


"지난 선거의 결과가 어땠든지 간에, 저는 대통령과 사진을 찍었을 겁니다."


- 이번 대선에서 해외 거주자 투표 결과를 보면, 독일에서 에르도안의 지지가 높았다. 외질이 대선에서 에르도안을 도와준 것이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독일에서 자유를 누리고 있는 터키인들이 터키 국민들을 위해 독재자에게 표를 줬다는 것이 정말 아이러니하다. 외질은 그 결과에 영향을 미쳤음에도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저는 우리 팀의 나쁜 월드컵 성적을 제 혈통, 대통령과 찍은 사진과 연결시키는 미디어를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어떤 독일 언론이나 방송국도 대표팀의 재앙을 외질의 터키 혈통과 연관짓지 않았다. 외질은 자신을 미디어 인종차별의 희생양으로 스스로 창조했다.


"일부 독일 언론은 제가 에르도안과 찍은 사진을 우파의 정치적 프로파간다로 활용했습니다."


- 누구든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은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외질이 세상을 보는 관점은 위험하게도 에르도안과 가까운 것 같다.


"왜 미디어는 독일의 탈락을 전달하는 기사에 제 이름과 사진을 싣는 겁니까? 미디어는 제 경기력이 아니라 터키 혈통을 걸고 넘어졌습니다."


- 외질이 끔찍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준 독일 대표팀의 중심 선수였기 때문에 그의 사진을 사용한 것이다. 모든 미디어는 외질의 부진한 경기력을 정당하게 비판했을 뿐이고, 그의 터키 혈통을 걸고 넘어진 주요 언론사는 없다. 외질은 어떠한 증거도 없이 조국의 자유 언론을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미디어의 이중잣대에 실망했습니다. 독일 대표팀의 명예 주장인 마테우스도 다른 정치 지도자(푸틴)와 만났지만 미디어에서 거의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언론들이 제가 에르도안과 찍은 사진 때문에 대표팀에서 제외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마테우스도 명예 주장직을 박탈당했어야 하지 않습니까? 제가 터키 혈통이라서 더 좋은 먹잇감이 된 겁니까?"


- 외질은 현실과는 다른 피해자 역할에 몰입하고 있다. 대부분의 독일 언론은 그 사진이 공개된 이후 외질을 대표팀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테우스는 푸틴과의 만남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외질이 독일 축구협회 회장 그린델을 인종차별자로 비난한 것에 대하여


- 외질은 인종차별적이고 이슬람에 적대적인 축구협회 수뇌부에게 희생당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외질은 문제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에르도안과의 사진이 공개된 이후, 외질은 당파를 가리지 않고 독일 정계 전체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독재자를 지지하는 것은 독일과 축구협회의 가치에 반하는 행동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그의 행동에도 불구하고 축구협회는 외질에게 단호한 대처를 하지 않고 관용을 베풀었다. 외질의 주장은 자신의 행동과 분리되어 있다. 물론 외질의 강력한 고발이 모두 사실이라면, 그린델 회장 역시 용서를 받아서는 안 될 것이다. 외질의 성명문에서 나오는 그린델 회장과 축구협회 수뇌부의 행동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보인다. 외질로부터 시작된 스캔들을 축구협회도 거들었고, 그 결과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부정적인 분위기와 성적으로 이어졌다.


http://www.bild.de/sport/fussball/nationalmannschaft/oezil-analyse-julian-reichelt-56397550.bild.html



락싸 - KLOSE - 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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