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처음 부상을 입은 이후 열번의 수술 그리고 다리 절단 위기까지 내몰렸던 감염의 문제까지.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던 산티 카솔라(34, 비야레알)가 636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카솔라는 18일(한국시간) 열린 에르쿨레스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 후반 22분 교체 투입됐다.
지긋지긋한 부상 악령에 시달렸던 카솔라가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실전을 소화하는 순간이었다.
1년 이상의 시간 동안 카솔라는 선수 생활을 걸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냈다.
첫 발목 수술 이후 아홉차례나 더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완전히 낫지 않은 상황에서 수술이 반복되면서 그의 아킬레스건 부위 살점은 10cm 가량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그 사이에 바이러스 감염까지 더해지면서 최악의 경우 다리 절단을 걱정해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카솔라는 역경을 이겨냈다. 지난 시즌 막바지 아스널 훈련에 복귀하면서 현역을 이어갈 수 있는 희망을 품었다.
비록 아스널과 계약 연장에는 실패했지만 프로 무대에 데뷔했던 친정인 비야레알로 둥지를 옮기면서 도전을 이어갔다.
비야레알 프리시즌에 합류해 몸을 만들던 그가 루도고레츠전에 나서면서 636일의 악몽 같던 재활 기간을 마쳤다.
2016년 10월 이후 멈췄던 카솔라의 축구 시계가 다시 진행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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