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큰 위기를 피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케번 루니(센터-포워드, 206cm, 99.8kg)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루니는 최근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 상태가 경미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윌리 컬리-스타인이 당분간 결장하게 된데 이어 루니마저 다치면서 골밑 전력 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하지만 루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그나마 온전한 전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루니가 부상에서 회복한다면, 다가오는 2019-2020 시즌 초반에는 그가 주전 센터로 나서게 된다.
루니는 지난 시즌 80경기에 나서 경기당 18.5분을 소화하며 6.3점(.625 .100 .619) 5.2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NBA 진출 이후 가장 빼어난 한 해를 보낸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더욱 빛났다. 플레이오프에서 주전으로 뛰면서 골든스테이트의 골밑 수비에 큰 힘을 보탰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7.1점 4.5리바운드를 올렸다.
이번 여름에 골든스테이트는 루니에게 다년 계약을 안기면서 믿음에 보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에 루니와 계약기간 3년 1,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는데 합의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신인계약의 4년차 팀옵션이 거절당한 직후 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했지만, 이제는 연간 500만 달러를 받는 준수한 센터로 발돋움했다.
루니는 지난 2015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30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부름을 받은 그는 해마다 나아진 모습을 선보였다. 골든스테이트가 꾸준히 우승 전력을 유지하고 있어 신인이 나서기 쉽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제한적인 역할이나마 점차적으로 많은 시간 동안 코트를 밟았고, 이제는 골든스테이트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가 됐다.
게다가 아직 20대 초반에 불과한 만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공격기술 등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꾸준히 실력을 쌓은 점을 감안하면 이후에도 충분히 발전을 도모할 수 있다. 안정된 골밑 수비수가 된다면 공격수들이 즐비한 골든스테이트에서 꾸준히 선수생활을 이어갈 여지는 차고 넘친다.
한편, 오는 시즌 출장이 쉽지 않은 클레이 탐슨은 빨라야 시즌 막판에야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탐슨은 올스타전 전후로 돌아오고 싶은 의사를 내비쳤지만,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당한 것을 감안하면 최소한 1년 이상을 잡고 재활에 매진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다음 시즌보다는 이번 시즌 이후에 돌아오는 것이 나을 수 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