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세웠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3일(이하 한국시간)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NBA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의 경기에서 119-103으로 이겼다.

전반까지 6번의 역전을 주고받은 오클라호마시티는 59-55의 리드 속에 3쿼터에 돌입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어진 3쿼터를 35-23으로 압도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

또한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좋지 않은 야투 감각(8/23) 속에서도 20점을 올린 웨스트브룩은 무려 21개의 어시스트와 20개의 리바운드를 곁들였다. 특히 어시스트의 경우 이날 팀 어시스트(33개)의 절반 이상을 혼자서 책임졌다.

NBA 역사를 통틀어 단일 경기에서 20점 20리바운드 20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1968년의 윌트 체임벌린이 유일했다. 웨스트브룩은 무려 51년 만에 해당 기록을 달성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웨스트브룩은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23.0점 11.0리바운드 10.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3시즌 연속 평균 트리플-더블이라는 위업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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