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러 나바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누구나 알 만한 이름'에게 자리를 뺏길 것이라는 소문에 오랫동안 괴롭힘 당해왔고, 이제 그 일이 정말로 일어날 것 같다.
나바스가 티보 쿠르투아의 영입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쿠르투아와의 계약 가능성이 대두되기 전까지만 해도, 키코 카시야가 백업을 보고 루벤 야네즈나 루카 지단과 같은 어린 선수가 3번째가 되는 것으로 골키퍼들의 서열은 분명히 잡혀 있었다.
마드리드는 이케르 카시야스가 클럽에서 말년을 보냈던 당시를 반복하길 원치 않는다. 카시야스는 디에고 로페스와 경쟁했고, 이는 주제 무리뉴와 라커룸에 큰 분쟁을 낳았다.
하지만 나바스가 새로 영입될 선수가 누구든 골키퍼 자리를 놓고 경쟁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확실히 떠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나바스는 지난 3월에 다비드 데헤아, 알리송 베케르, 그리고 쿠르투아가 그를 대신할 것이라는 여론을 분명히 인지한 채로 이렇게 말했다.
"저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아있고 그 기간을 채우고 싶습니다."
전에는 그에게 지지를 보내고 끝까지 신뢰를 보여준 지네딘 지단을 의지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훌렌 로페테기가 그 자리에 있다.
앞으로 다가올 몇 주 동안 어떤 일이 펼쳐지더라도 톱 클래스의 골키퍼를 고를 선택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로페테기는 스스로 운이 좋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미묘한 상황이 어떻게 처리될지는 두고 봐야 될 일이기는 하지만.
http://www.marca.com/en/football/real-madrid/2018/07/17/5b4d092246163ffe648b45ac.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