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르헨티나 감독 세사르 루이스 메노티는,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를 혐오하는 사람들의 목록에 자신을 추가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러시아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성과를 거둔 이후, FA가 스페인의 마르베야에 훈련장과 접수 센터를 설치하기로 발표하자 추가적인 비난이 쏟아졌다.
그들의 스페인 부동산 시장 진출에 대해 메노티의 분노로 가득찬 목소리가 담긴 '왓츠앱' 음성 메시지가 유출되었다.
"믿을 수가 없군."
"이 소식을 보자마자 기분이 나빠졌어. 리볼버를 집어들고 몽땅 쏴 죽이고 싶네."
"끔찍하고 부끄럽다."
"차라리 지옥으로 뛰어들고 싶어. 우루과이에서 사는 게 낫겠다."
"절대 인정할 수 없다. 마르베야에 돈 낭비를 하고 있단 말이지."
메노티는 특히 인적·물적 자원을 고향으로 되돌리는 데 소홀하다고 여기며 분노했다.
"로사리오에 있는 친구와 얘기해봤는데, 센트럴 코르도바(*클럽명)에는 물도 없고 갱스터 네 명이 클럽을 움직이고 있다더라."
"맨션은 누가 산 거야? 선수들에게 이 곳(아르헨티나)보다 그 곳(마르베야)에서 훈련을 더 많이 해야 된다고 말했겠지."
"아르헨티나에서 해외로 내보낸 위대한 선수들은 누구지?"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돈이 아르헨티나 축구의 하위 리그를 돕는 데 쓰여야 한다는 메노티의 생각에 동조했다.
http://www.marca.com/en/football/international-football/2018/07/19/5b50daa8ca474128228b45f2.html